글래드호텔, 3분기 사상최대 실적…K-컬처·2030 수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동·여의도·마포를 잇는 ‘수요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1월10일 DL그룹에 따르면 글래드는 올해 3분기 매출 275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로, 브랜드 출범 이래 최고치다. ■ ‘여의도~강남~마포’ 잇는 수요 선순환 글래드의 실적 상승세는 지점 간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졌다. 글래드 여의도는 금융·비즈니스 고객과 벚꽃·불꽃 축제, K-POP 공연 수요까지 흡수하며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마이스(MICE) 행사와 신규 공연 패키지를 중심으로 ‘K-컬처 복합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글래드 마포는 홍대·망원동 일대의 ‘K-성지순례’ 트렌드와 맞물려 2030 여성층, 특히 중국 ‘싼커(散客)’ 관광객에게 인기 숙소로 부상했다. 홍대권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와 카페, 스트리트 패션 거리 등 Z세대 감성을 겨냥한 콘텐츠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 K-컬처+2030+외국인 수요, 삼중 모멘텀 이번 성과는 한국 관광산업 전반의 회복세와 맞닿아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