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사업 개시 시점에 창업에서 제외된 기업도 ‘제외 사유’를 해소하면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으면 정부의 각종 정책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2월16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며 창업 인정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기업 설립 당시 창업에서 제외됐던 기업들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창업기업으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은 기업 설립 시점에 창업 제외 사유가 있으면 이후 사유가 해소되더라도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지 못해 각종 창업 지원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은 설립 후 7년 이내에 제외 사유를 해소한 기업에 대해 창업기업 지위를 부여하도록 규정해 제도적 문턱을 낮췄다. 중기부는 이번 조치로 창업기업 지원사업에서 배제됐던 기업들이 다시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 기업이나 초기 사업 구조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제외 사유가 발생했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재도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그간 각종 창업기업 지원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이 성황리에 12월12일 막을 내렸다.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 유치와 비즈니스 성과가 터져 나오는 '실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당초 목표치(2,000건)를 훌쩍 뛰어넘는 2,800여 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컴업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번개장터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 사례와 더불어, 벤처투자 업계의 리더십들은 '실리콘밸리 카피캣'을 넘어 '로컬에서의 압도적 우위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성공 방정식으로 제시하며 K-벤처의 '스케일업(Scale-up)'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냈다. ■ 'K-컬처 리커머스'로 국경 넘은 번개장터의 실험 이번 컴업에서 주목받은 사례 중 하나는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다. 번개장터는 K-팝 굿즈 구매를 원하는 해외 팬들이 결제 우회 경로를 찾는다는 실제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포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이용자 전용 서비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창업에 필요한 상담, 정부 지원사업을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가 전국 17개소에서 문을 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1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민간 협력단체, 지원 분야별 전문가, 선배 기업가 멘토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출발하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는 법무·세무·특허·노무 등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상담과 정부의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 협력단체와 연계해 분야별 전문가, 대기업 퇴직 인력, 성공한 선배 창업가 등 160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꾸렸다. 또 이날 벤처기업협회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중소기업중앙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등 민간 협력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협력단체는 각 단체가 보유한 법률 지원, 멘토링,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 등 서비스 인프라를 원스톱 센터와 공유한다. 중기부는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 1·4분기 중 '온라인 원스톱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는 지역창업 전담 기관인 (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운영사로 최종 선정돼 앞으로 지역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선정은 전국 단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얻은 성과로, 2025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 선정계획 공고에 따라 총 120개 사가 접수해 10월 29일 39개 사가 최종 선정되었다. 2025년 10월 기준 팁스(TIPS) 운영사는 전국 120개 사이며, 도내에는 포항공과대학교 기술지주(2016.11.), 포스코기술투자(2020.8.),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2020.8.)가 선정된 바 있다. 팁스(TIPS)는 운영사가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선투자·보육·추천하면, 정부가 R&D 및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매칭 지원(기업별 최대 9억 원)해 기술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돕는 대표적인 기술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유주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앞으로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R&D, 투자, 글로벌 진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자유특구 추가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정부가 13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해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의 3개 특구를 신규로 지정하고 1개 사업을 추가했다. 이로써 전국에 총 24개의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돼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부터 11개 지자체가 희망하는 18개 특구 사업(신규 16개, 사업추가 2개)에 대해 전문가 회의, 분과위원회를 거쳐 사업성, 규제특례 필요성, 지역균형 발전 기여도 등을 검토해 특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완성을 위해서는 지역혁신의 촉매제인 규제자유특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지정된 디지털, 그린 분야 규제자유특구가 신산업, 신서비스 창출의 전진기지가 돼 지역균형 뉴딜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로 지정된 특구는 광주 ‘그린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경남 ‘5세대(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등 3개다. 기존 특구인 세종(자율주행)에는 ‘자율주행 실외로봇 운영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차정훈 실장이 4일 대전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디자인사고경연대회에서 참가팀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혁신대회가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 2층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대기오염 등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푸른 하늘을 위한 혁신, 디자인 사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건의로 9월 7일 ‘세계 푸른 하늘을 위한 맑은 공기의 날(UN지정)’과 연계해 개최한 것이다. 중기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제기구, 공공기관 및 금융사 등과 함께 그린 스타트업의 발전과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동반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참여팀은 덴마크, 싱가포르, 인도 등 7개국 15개팀이 최종 선정돼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하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하드웨어 디자인, 시제품을 제작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을 받아 제품 기획(안)을 시제품으로 제작했으며 인공지능 기반으로 실내공기질 관리가 가능한 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희망자금 지급'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정부가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을 24일부터 신청받아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희망자금 지급 관련 브리핑을 열고 “소상공인을 위한 첫 현금 지원이자 맞춤형 지원인 새희망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작으나마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희망자금 지원 대상은 일반업종과 특별피해업종으로 분류된다. 일반업종은 지난해 연 매출이 4억원 이하이고, 올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액이 작년 월평균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1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상반기에 창업해 2019년도 매출액이 없는 경우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매출액의 연간 환산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고, 8월 매출액이 6, 7월 월평균 매출액보다 감소하면 지급 대상이 된다. 특별피해업종은 8월 16일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강성천 차관 주재로 본부, 12개 지방청, 중진공, 소진공 등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긴급 집중호우 점검회의를 열고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7개 시·군을 포함해 피해 상황이 심각한 전남 나주, 구례, 경남 하동군 소재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청, 지자체, 중진공, 소진공 및 지역신보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현장지원반’을 설치해 피해업체들이 개별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피해신고와 확인, 재해자금 신청 등 자금지원 절차를 원스톱(one-stop)으로 밀착 지원한다. 또, 특별재난지역내 지방청과 유관기관에 설치된 ‘총괄지원반’과 ‘전담지원센터’를 전남지방청, 경남지방청, 유관기관 지역본부에 추가로 설치한다. 삼성전자,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한 침수피해 가전제품의 점검과 수리지원은 특별재난지역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모든 전통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전통시장내 상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가전제품 피해에 대해 삼성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 대표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들의 성장 애로를 듣고 스케일업을 돕기 위해 10일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에게 적자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선정된 27개 예비유니콘들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평균 60억원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으며 이후 기존 투자유치금액(총 7,319억원)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올해 6월 기준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고용 규모는 1년 전보다 기업당 평균 29명씩, 약 22.5% 정도 늘어났다. 작년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된 군산 ‘이성당’ 전경 모습.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군산 ‘이성당’, 서울 ‘진주회관’ 등 백년가게 80개가 추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인 우수 소상공인 80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2020년 2차) 선정해, 전국의 백년가게가 모두 485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군산의 ‘이성당’, 서울의 ‘진주회관’, 부산의 ‘내호냉면’ 등 음식점업이 43개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떡 방앗간, 자동차 공업사, 제면소, 호스텔 등이 선정되면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업종의 ‘백년가게’가 발굴됐다. 지난 2월 처음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도 30개 업체가 새로 선정돼 국민이 추천해 발굴된 ‘백년가게’는 총 49개로 늘었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