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키워드] 주택가격전망심리지수(CSI)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주택가격전망심리지수(CSI, Consumer Survey Index for Housing Price Outlook)는 한국은행이 매월 실시하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에 대한 가계의 기대를 수치화한 지표다. 응답자는 “상승”, “보합”, “하락”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며, 이를 확산지수(Diffusion Index) 방식으로 가공해 장기평균을 100으로 표준화한다. 100을 웃돌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뜻이고, 100 밑으로 떨어지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본 지표는 가격의 ‘방향성’에 대한 심리를 포착한다. 실제 거래가격이나 지수처럼 실물 변수를 직접 측정하지 않지만, 시장 참여자의 기대를 선행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책 당국과 시장이 동시에 주목한다. 통상 매매거래·호가·분양시장 심리와 동행하거나 1~2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관찰되며, 급등·급락 구간에서는 매수·전세 수급 지표와의 괴리가 확대되기도 한다. 조사 범위는 전국 가계로, 표본은 지역·소득·가구 특성을 고려해 추출된다. 다만 응답 시점의 뉴스·정책 발표·금리·환율 변동 등 정보 노출에 민감하고, 지역별 편차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