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삼성전자,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로 디지털 결제 생태계 띄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Samsung Wallet)’에 충전식 결제수단 ‘삼성월렛 머니(Money)’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Point)’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결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단순한 결제 편의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폰-결제-리워드가 연결된 통합 생태계 구축 전략을 가시화했다. ■ “실물 카드 없는 시대”… ‘삼성월렛 머니’, 모바일 결제의 핵심축 ‘삼성월렛 머니’는 스마트폰만으로 충전·결제·송금이 가능한 충전형 디지털 머니 서비스다. 사용자는 기존 은행 계좌를 연결해 간편 충전이 가능하며, 우리은행 ATM을 통한 충전·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월 10회까지 계좌 이체도 수수료 없이 제공돼, 은행 수준의 금융 편의성을 지닌 ‘모바일 은행형 지갑’으로 기능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인프라 안정성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이 시스템 운영을 위탁받아 관리하며, 보안·인증·자금 세탁 방지(AML) 등 금융 규제 수준의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 결제 앱이 아닌, ‘준(準)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확장 포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