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29일 오전 경기도 판교의 삼성물산 시공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경, 현장에서 철골 운반 작업을 하던 60년생 노동자 A씨가 굴착기에 깔려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철골 구조물 이송 작업 중 굴착기에 깔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여러 명의 작업자가 함께 철골 적재 및 이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동료 근로자들이 즉시 신고해 구조대가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안전요원과 유도 인력이 배치돼 있었는지, 또 중장비 운행 시 작업자와의 시야 확보 및 통신 체계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 지원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건설 현장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공사장에서 중장비 이동 동선 관리와 작업자 접근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17일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레일'에 1억1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레일은 증상이 없는 사람의 혈액을 채취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울 보유한 업체다. 혈액 내 암과 연관된 미세 DNA를 선별한 후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암 발병 유무와 위치 예측도 가능하다. 그레일이 2021년에 출시한 제품 '갤러리(Galleri)'는 한 번의 혈액검사로 50여 종의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췌장암, 난소암 등 표준 선별 검사가 없는 암을 조기에 진단함으로써 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누적 검사 기록은 현재까지 약 40만건이며,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대규모 임상을 진행 중이다. 그레일은 2026년 미국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로 한국에서 갤러리 검사를 독점 유통할 권리를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그레일의 기술력과 데이터를 삼성 헬스 플랫폼과 연계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삼성물산이 그레일과 협력함으로써 바이오/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가 19일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한국 사무소와 함께 ‘북한의 도시: 변화와 교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이관세 극동문제연구소 소장이 개회사를 맡고, 크리스찬 탁스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가 환영사를 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제1회의의 주제는 ‘김정은 시대 북한의 도시화’다. 평양에서 주택 중심의 소위 ‘건설붐’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이에 따른 문제가 무엇인지를 논의하고, 공장·기업소를 중심으로 최근 북한의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변화·확대되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신의주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북-중 경제관계 변화에 대한 조망도 이뤄진다. 제2회의에서는 최근 수년 간 북한에서 이뤄진 도시 및 기반 시설 개발과 관련해 조선익스체인지가 전개한 활동을 소개한다. 개성공단이 재개될 경우 어떻게 해야 21세기형의 새로운 복합 산업도시로 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안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국립극동연구원이 한&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