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금융그룹이 자사주 대규모 소각을 통해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자사주 861만 주를 소각했으며, 이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변경상장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월 23일 밝혔다. 이번 소각 물량은 KB금융이 지난해 5월 소각 이후 추가로 매입한 전량이다. 전일 종가(13만 4,700원) 기준 약 1조 1,597억 원에 달하며,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이번 행보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의 일환이다.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요 수익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KB금융의 밸류업 계획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초과 자본을 한도 없이 주주환원에 사용 △분기 중 CET1 비율이 13.5%를 초과할 경우 해당 자본을 즉시 추가 환원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삼성생명(032830)의 주가가 삼성전자의 강세와 맞물려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이 보유한 지분 가치와 그에 따른 현금 흐름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전자 자사주 소각 시 지분 매각 통한 ‘현금 유입’ 구조 현재 시장이 삼성생명의 급등 원인으로 추정하는 핵심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시나리오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자동으로 상승하게 된다. 이때 보험업법상 지분율 유지 규정에 따라 10%를 초과하는 분량은 의무적으로 매각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향후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경우, 삼성생명은 해당 초과분 매각을 통해 회당 4000억 원 중반대의 처분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상승기에 주식을 매각할수록 처분익 규모가 커지는 구조다. ■ 처분익, 주당배당금(DPS) ‘1,000원 초반대’ 증액 효과 이러한 처분익은 단순한 장부상 이익을 넘어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 재원으로 연결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에 따른 삼성생명의 처분익을 배당금으로 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