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 고지를 밟으며 투자 열풍이 불었고, 이는 곧 증권사들의 ‘수수료 풍년’으로 이어졌다. 2월 23일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지형도는 전통 강자의 수성과 신흥 강자의 침공으로 요약된다. ■ 국내 주식: 5.3조 원 시장의 혈투, 미래에셋 vs KB ‘1억원의 승부’ 지난해 국내 60개 증권사가 거둬들인 국내 주식 수탁수수료는 총 5조3309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32.8%나 급증한 수치다. 거래소 기준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6.9조원으로 57% 이상 폭증한 결과다. 국내 시장의 왕좌는 미래에셋증권이 지켜냈다. 전년 대비 34% 증가한 539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2위 KB증권이 전년 대비 38.7% 성장한 5396억 원을 기록하며 단 1억원 차이로 미래에셋의 턱끝까지 추격했기 때문이다. 2024년 139억원이었던 양사 간 격차는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중위권 순위 다툼도 치열했다.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33.5% 증가한 4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배당 정책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21만원으로 45.8% 대폭 상향 조정했다. 'DB손해보험의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동력은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다. 동사는 2025년 주당배당금(DPS)으로 시장의 예상을 현저히 상회하는 76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결 배당성향 25%를 달성했으며,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까지 충족하게 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은 기존 7000원에서 84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향후에도 매년 10% 이상의 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3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2795억원을 웃돌았다. 금융상품 평가익 감소로 투자손익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예실차(예상과 실제 사고 발생 차이) 손실이 축소되면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된 점이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아이센스가 숙원사업이던 글로벌 기업과의 연속혈당측정기(CGM)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외형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아이센스(099190)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 2000원에서 4만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글로벌 당뇨관리 전문 기업인 '라이프스캔(Lifescan)'과의 대규모 프라이빗 라벨(PL) 계약 체결에 따른 결과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매불망 기다리던 글로벌 PL 계약이 드디어 발표됐다"며 "파트너사인 라이프스캔의 업계 위상을 고려할 때 이번 계약의 무게감이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 라이프스캔과 5년 계약…유럽 8개국 우선 공략 아이센스는 지난 12일 라이프스캔과 2026년 2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프스캔은 과거 존슨앤존슨의 혈당관리 사업부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자가혈당측정(BGM) 시장 점유율 약 22~23%를 차지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센스의 '케어센스 에어1'은 라이프스캔의 브랜드 '원터치 비타(OneTouch Vita)'로 유럽 8개국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2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01636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목표주가 13만8000원은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5800원) 기준 배당수익률 4.2%와 2026년 예상 BPS 기준 P/B 1.40배를 적용하여 산출되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161억원으로 집계되어 당사 추정치인 2144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인 2218억 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배당금 및 분배금 수익이 증가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 주당배당금(DPS)은 4000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배당성향이 25%를 상회하고 배당금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함에 따라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정태준 미래애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026년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26.6% 증가한 1조2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순수수료이익이 58.5% 급증하고,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기반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대표작 ‘오딘’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대형 신작들이 온기 반영되는 2027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월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실적 기준연도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55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며 대형 신작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989억원, 영업손실은 1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PC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 업데이트 효과로 선방했으나 ,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39%나 급감한 690억원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핵심 매출원인 ‘오딘’의 매출 하향세가 심화되며 4분기 매출 순위가 11위까지 하락한 점이 뼈아팠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큐브 세이브어스’, ‘던전 어라이즈’ 등은 유의미한 매출 기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국 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월23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신규 분양 위축에 따른 B2B 건자재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더디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000원에서 33,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LX하우시스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액 8,163억 원(전년 대비 -8.3%), 영업이익 112억 원(+128.6%)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167억 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음에도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주력 사업인 건자재 부문의 부진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신규 분양 위축으로 인한 B2B 판매 감소와 PF단열재, 미국 이스톤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손익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PF단열재 등 주요 B2B 건자재 품목은 주택향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 발표된 부동산 및 대출 규제 여파로 인해 2026년 신규 분양 및 주택 매매 거래 등 건자재 선행 지표의 유의미한 반등 가능성도 낮게 점쳐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EPS)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12월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7일 보통주 721억5000만원과 우선주 79억3000만원 등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보통주 및 우선주 1억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키움증권도 2026년까지 자사주 209만주가량을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신규 취득한 자사주 35만주를 포함해 총 105만주를 소각했다. 내년에는 기존 보유수량 69만5345주와 올해 7월 취득한 자사주 20만5112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7.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신영증권은 1994년 첫 자사주 매입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자사주를 소각한 적이 없다. 회사의 자사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 주요 증권사 29곳 중 13곳이 지배구조 관점에서 취약한 경영체제를 지니고 있어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12월7일 금융투자업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한국ESG기준원에 따르면, 증권사 29개사 중 지배구조 영역에서 ‘S’나 ‘A+’를 획득한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A’ 등급을 받은 증권사도 신한투자증권 한 곳에 그쳤으며 13곳(44.8%)은 ‘B’ 이하 등급을 받았다. 상위 10대 증권사들의 올해 지배구조 평가결과를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3곳의 등급이 한 단계씩 하락했다. 하나증권은 홀로 ‘B’에서 ‘B+’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ESG기준원은 기업의 ESG 수준을 영역별로 평가해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7개 등급을 매긴다. 이중 ‘B’ 등급은 ‘다소 취약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태로 체제 개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LS증권, 부국증권, 상상인증권, 유진증권, 한양증권 등 7개사가 지배구조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약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해 전량 소각했다고 12월5일 공시했다. 회사는 보통주 721억 5,000만 원과 우선주 79억 3,000만 원 등으로 구성된 이번 취득분을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까지 이미 2,750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 소각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재확인한 성격을 띤다. 회사는 또한 2026년까지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증권업계 전반에서도 주주환원 기조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키움증권은 보유 자사주 209만여주를 3년간 분할 소각하는 계획을 이미 실행 중이며, 대신증권·신영증권·부국증권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동참 여부가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제도적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소각이 진행될 경우 경영권 방어력 약화나 대주주 배당 구조 변화 등 부작용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자사주 소각이 주당 가치 제고와 주주 친화적 신호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총 퇴직연금 적립금액이 전 업권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서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총 퇴직연금 적립금 누계액은 5조7299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DC·IRP) 적립금은 3분기에만 2조7585억원 증가했다. 전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2조원을 넘어서며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통한 약 10조원의 고객 수익을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 연금 자산 규모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연금자산은 개인연금, 퇴직연금(DB·DC·IRP) 합산 52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체계적 상품 구성과 장기 관점의 운용 원칙,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 그리고 연금 인출기까지 아우르는 종합 연금 플랫폼을 통해 퇴직연금 운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연금은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힘”이라며 “연금시장의 리더로서 지속적인 성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