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한때 ‘영원한 사랑’의 상징이자 불변의 자산으로 여겨졌던 천연 다이아몬드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블룸버그의 데이터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는 최근 기록적인 폭락을 거듭하며 이번 세기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 차트로 본 다이아몬드 잔혹사… 2011년 대비 60% 이상 증발 첨부된 '다이아몬드 가격 지수(Diamond Price Index)' 그래프를 분석해보면, 다이아몬드 시장은 2011년 약 8,000을 상회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장기적인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2022년 일시적 반등 이후 다시 급락세로 돌아서며 최근에는 3,0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이는 고점 대비 무려 60% 이상 하락한 수치로, 사실상 이번 세기 최저점을 경신한 것이다. ■ ‘가성비’ 앞세운 랩그로운의 습격… 시장 판도 뒤집어 이 같은 폭락의 주범으로는 ‘랩그로운(Lab-Grown, 인공) 다이아몬드’의 부상이 꼽힌다. 기술 발달로 천연석과 화학적·물리적 구조가 동일한 다이아몬드를 실험실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이 천연석의 1/10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 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탈모 치료를 “생존의 문제”로 언급하며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정부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에 계획된 ‘청년 바우처’의 사용처를 탈모 치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 ‘건강한 청년’에게 탈모 치료비 돌려준다 현재 검토 중인 핵심 방안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포함된 청년 바우처 시범사업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연간 의료 이용 횟수가 4회 이하인 20세~34세 건강보험 가입자다. 이들이 전년도에 납부한 건강보험료의 10%(연간 최대 12만 원)를 바우처 형태로 되돌려주고, 이를 병원이나 약국에서 탈모 치료 등 비급여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 “탈모는 생존이자 권리”…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이번 정책 추진은 지난달 복지부 업무보고 당시 이 대통령의 발언이 기폭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탈모를 미용으로 봤으나 지금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보험료는 내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탈모 치료 지원은 이 대통령의 지난 20대 대선 공약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수출이 건국 이래 최초로 ‘연간 7000억 달러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2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수출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한국 무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 12월 수출 696억 달러…시장 전망치 압도적 상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2025년 12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69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며, 지난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결과다. 특히 이번 실적은 시장의 보수적인 전망을 완전히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12월 수출 전망치는 667억 1,900만 달러였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30억 달러(약 4조 원) 가까이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 역시 29억 달러를 돌파하며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22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 ‘불패 신화’ 반도체…월 수출 200억 달러 고지 점령 이번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5일부터 ‘2026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1월2일 밝혔다. 2026년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총 4조4300억원으로, 혁신성장 지원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산·우주항공, 에너지, 제조혁신 등 혁신성장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현장 개선과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설자금은 전체의 40%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AX 스프린트 우대트랙’을 새롭게 도입했다. 해당 트랙은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 선정기업이나 AI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며, 0.1%포인트 금리 인하, 대출한도 우대, 패스트트랙 적용 등 혜택이 제공된다. 정책자금 이용 절차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됐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내비게이션’을 도입해 기업이 별도의 직원 상담 없이도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정책자금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력은 있으나 민간 자본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상장 후 3년 이내의 기술특례 상장기업
▲마이크 더스트다르 노보 노디스크 CEO가 2026년 새해 메시지를 통해 '위고비 경구제'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강조하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선두주자인 노보 노디스크(NVO)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알약(경구제) 중심의 혁신'을 선언하면서 국내 관련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새해 첫날(현지시간 1일), 마이크 더스트다르(Mike Doustdar) 노보 노디스크 CEO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전 세계 직원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를 전격 공유했다. 그는 이 메시지에서 노보의 '환자 중심 문화'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스트다르 CEO는 "지난해 위고비 경구제의 미국 FDA 최종 승인과 중국 내 특허 판결 승소는 노보 노디스크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103년의 역사를 다른 방식으로 이룰 수는 없다. 환자 중심의 가치를 바탕으로 2026년을 장기적 가치 창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 메시지를 주사제 중심이었던 비만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알약 시대'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경제타임스 AI기자 | 에코마케팅(230360)은 1월2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최대주주 김철웅 외 1인이 보유한 지분이 사모펀드 운용사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BCPE EA Investments, L.P.)으로 넘어간다.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김철웅 외 1인으로부터 에코마케팅 보통주 1353만4558주를 주당 1만6000원에 인수하며, 총 양수도 대금은 약 2165억5292만원이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2026년 3월 31일로, 해당일에 잔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로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에코마케팅의 지분 43.6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2026년 1월 2일 오전 9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실적(2024년 결산 연결 기준)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은 매출액 3572억원, 영업이익 470억원, 당기순이익 362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4038억원, 부채총계는 1213억원, 자본총계는 28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코마케팅은 코스닥 상장 통합 마케팅 대행사로, 퍼포먼스 마케팅, 인플루언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2026년을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가장 바쁜 해’로 지목했다. BTS 완전체 컴백을 비롯해 대형 아티스트 활동 재개와 중국 변수까지 겹치며, 엔터 업종 전반에 대형 성장 사이클(Big Cycle)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위원은 1월2일 보고서에서 “2025~2026년은 엔터 업종 역사상 활동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엔터 주요 5개사의 합산 매출은 7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 영업이익률은 15%로 사상 최대치를 예상했다. ■ 핵심은 BTS…“완전체 컴백이 판을 바꾼다” 신한투자증권이 강조한 포인트 중 하나는 BTS의 완전체 복귀다. 하이브는 BTS가 2026년 3월 20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는 일정을 공식화했다. 이는 2022년 ‘Proof’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지 연구위원은 “군 복무와 코로나 이후 오랜 공백을 깨는 완전체 컴백은 그 자체로 희소가치가 크다”며 “평균 티켓 가격 상승과 굿즈 소비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규모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어, 콘서트·MD(굿즈) 매출이 함
경제타임스 AI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2월 31일 김윤구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류석문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류 신임 대표는 이날부터 대표이사직을 공식 수행하게 된다. 류석문 대표는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을 거쳐 전무로 재직해왔으며, 이전에는 쏘카 CTO,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개발이사 등 다양한 IT·모빌리티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12월 30일 장마감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전일 대비 2만원 오른 3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4년 결산 기준 현대오토에버의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자산총계는 3조3495억원, 부채총계는 1조6190억원, 자본총계는 1조730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7136억원, 영업이익은 2244억원, 당기순이익은 1752억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2019년 3월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이며, 12월 결산법인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올해 역대급 랠리를 펼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내년에는 '5,000 시대'라는 미답지의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주요 증권사 17곳이 내놓은 2026년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5,000시대를 예고하는 '낙관론'과 장기 추세선으로의 회귀를 점치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유동성 파티는 계속된다"…현대차증권, 최고 5,500 제시 국내 주요 증권사 17곳 중 현대차·대신·신한투자·부국증권 등 4곳은 코스피가 5,000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가장 높은 5,500을 상단으로 제시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그 근거로 '글로벌 유동성'을 꼽았다. 그는 "연준을 중심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 중이며, 재정 확장 정책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며 "늘어난 유동성은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강력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AI 설비투자가 초기 단계에 불과해 2027년까지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경기도마저 저출생과 고령화, 그리고 인구 이동의 불균형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 직면했다. 약 20년 뒤 경기도 31개 시·군 중 단 세 곳만이 인력난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이 제기되었다. ■ 경기도의 미래, '노동력 양극화'로 얼룩지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인구변화가 지역별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이 대도시로 집중되는 현재의 인구 이동 흐름이 고착화될 경우 지역 간 노동 수급 불균형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보고서는 2022년부터 2042년까지 20년간의 인구 흐름을 시뮬레이션하여 경제 활동의 핵심축인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변화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는 참혹하다. 경기도 내 상당수 지자체가 예외 없이 노동인구 감소라는 ‘양극화’의 늪에 빠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북부의 포천시는 20년 뒤 생산연령인구가 35% 이상 급감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안양, 군포, 가평 등도 25% 이상의 인구가 증발할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기도의 전통적 거점 도시인 수원과 성남, 안성 역시 15% 이상의 감소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