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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2 (금)

수출 7000억 달러 첫 돌파…반도체가 쓴 '불패 신화'

12월 696억 달러 '역대 최대'…시장 예상치 30억 달러 상회
반도체 50% 폭증·IT 全품목 플러스…무역수지 흑자 행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수출이 건국 이래 최초로 ‘연간 7000억 달러 시대’를 활짝 열었다. 2025년의 마지막 달인 12월 수출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한국 무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 12월 수출 696억 달러…시장 전망치 압도적 상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2025년 12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한 69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며, 지난 6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결과다.

 

특히 이번 실적은 시장의 보수적인 전망을 완전히 뒤집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12월 수출 전망치는 667억 1,900만 달러였으나, 실제 결과는 이를 30억 달러(약 4조 원) 가까이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 역시 29억 달러를 돌파하며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22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 ‘불패 신화’ 반도체…월 수출 200억 달러 고지 점령

 

이번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였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43.2% 폭증한 208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다섯 차례나 월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IT 품목의 고른 활약도 돋보였다. 무선통신기기(24.7%↑), 컴퓨터(36.7%↑), 디스플레이(0.8%↑)가 나란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IT 전 품목 수출이 동시에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해외 현지 생산 확대와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국내 설비 정비 등의 영향으로 1.5% 소폭 감소한 5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제품(6.8%↑)이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바이오헬스(22.4%↑)가 2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주력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 미·중 양대 시장 회복…‘K-뷰티·푸드’ 신흥 강자 부상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 시장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늘어났다.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30억 달러로 10.1%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대미 수출 또한 123억 달러(3.8%↑)를 기록, 월 기준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아세안(27.6%↑)과 인도(2.5%↑) 역시 12월 중 역대 최대치를 찍으며 시장 다변화의 성과를 보여줬다.

 

비제조업 분야의 약진도 눈부시다. 화장품(22.3%↑), 농수산식품(7.6%↑), 전기기기(11.1%↑) 등 유망 품목들이 나란히 12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 연간 7,097억 달러 달성…“수출 활기 민생 경제로 확산”

 

2025년 연간 총 수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사상 첫 7,000억 달러 돌파다. 일평균 수출 역시 26.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양과 질 모두 잡은 한 해였다는 평가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수출 7,000억 달러 시대를 열어준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성과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만큼, 수출의 활기가 국내 협력사를 포함한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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