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이 현장 구급대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구급차 시청각 안전장치’가 오는 18일부터 전국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국립소방연구원이 현장 구급대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구급차 시청각 안전장치`가 오는 18일부터 전국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이번 장치는 교차로 진입 시 발생하는 구급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개발 성과로,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아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 ‘구급차 시청각 안전장치’는 로고라이트와 고출력 지향성 사이렌으로 구성된다. 로고라이트는 교차로 진입 전 도로 바닥에 ‘구급차 접근’ 등의 경고 문구를 투영해 운전자가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출력 지향성 사이렌은 특정 방향으로 강력한 음향을 집중 방사해 기존 사이렌보다 멀리, 또렷하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활용해 운전자의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장치는 세종소방본부 남부소방서 조승환 소방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조 소방장은 2023년 소방청 R&D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교차로 진입 전 로고라이트를 활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에서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박막 펠티어 소자와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이자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올해 수상작 가운데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의 성과는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냉장고 시제품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기존과 차별화된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을 도입해 냉각 효율을 기존 냉매 대비 약 75% 향상시켰다. 동시에 소형화·경량화에도 성공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일
편의점 GS25가 세계적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초격차 먹거리’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GS리테일은 24일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주류와 프레시푸드, 냉장 간편식, 안주류 등 차별화 상품을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GS25 협업 상품으로 출시한 `이균말차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주목받으며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셰프다. 앞서 GS25가 단독 출시한 ‘이균참외미나리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협업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은 오는 25일 출시되는 ‘이균말차막걸리’다. 고품질 쌀과 유기농 녹차잎으로 빚어낸 저도주(3.6도)로, 말차 특유의 향과 탁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얼음을 곁들이면 더욱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균말차막걸리’는 25일부터 27일까지 GS25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4병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예약 시 20% 할인된 가격인 1만
현대차·기아가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돌파했다. 양사는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로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7월까지 총 151만51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중 현대차가 87만821대, 기아가 64만4324대를 차지했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2022년 누적 5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4년 100만 대를 넘어선 지 불과 1년 만에 150만 대에 도달했다. 연간 판매도 2021년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은 뒤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34만6441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으며, 올해 1~7월에도 21.1%를 기록했다. 즉,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이 지역 대학과 협력해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성북구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사유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우리가 맞닥뜨린 시대적 과제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누리 명사 강연 `거대위기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 포스터 이번 시리즈는 ‘교육’, ‘과학’, ‘예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분야에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과학 분야에는 대중적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궤도가, 예술 분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가 참여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인문·사회적 담론을 확장하며 성북구민에게 폭넓은 지적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첫 강연은 9월 9일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독일어문학 전공 김누리 교수가 맡는다. 그는 ‘거대위기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주제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교육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공교육의 한계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북문화재단은 이번 강연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이 8월 22일 열린 제6차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주요 경선을 마무리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장동혁 의원이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승부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이 8월 22일 열린 제6차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주요 경선을 마무리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장동혁 의원이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승부를 앞두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독재정권의 칼끝이 우리 목을 겨누고 있다"며 강도 높은 대여 투쟁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검 논란과 당사 압수수색 사태를 언급하며 "제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단결을 외쳤고, 당과 500만 당원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을 "싸워 이길 당 대표"로 규정했다. 장동혁 후보는 자신이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을 "당원들이 만들어준 기적"이라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연구자가 존중받고 과학이 미래를 바꾸는 투자가 국민주권 정부에서 다시 시작됩니다’를 기조로 마련됐다. 대통령은 “지난 몇 년간 여러 굴곡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과학기술 투자가 국가 대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구자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자 중심의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 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 강화, PBS(프로젝트 기반 예산) 제도의 단계적 폐지, 국가 과학기술인의 위상 제고 등을 언급하며 연구자 처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2026년 R&D 예산 배분안은 크게 ▲기술주도 성장 ▲연구생태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 이 날 면담에는 앤드류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가안보부보좌관도 함께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이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 정상 간 첫 회담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양측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미래지향적 의제와 안보,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사업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 7월 30일 관세 합의를 평가하고 일부 미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8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화문, 일제 강점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도읍 방어를 위해 축조한 한양도성은 총 길이 약 18.6km에 달하며 8개의 성문과 2개의 수문을 갖췄다. 그러나 러일전쟁 승리 이후 본격화된 일본의 내정 간섭과 식민지 통치 과정에서 성벽과 성문은 차례로 훼철됐다. 1907년 설치된 성벽처리위원회는 숭례문, 흥인지문 인근의 성벽 철거를 결정했고, 1910년 강제병합 이후 도성은 일본의 도시계획과 식민통치 시설 조성으로 급격히 사라졌다. 특히 1915년 도로 확장을 이유로 철거된 돈의문은 목재가 경매로 205원 50전에 팔리고 석재는 도로공사에 사용되며 역사 속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시 복원 도면과 근대 사진,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제작한 1:25 축척의 돈의문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 이는 1899년 전차 선로가 설치되기 전 모습을 기준으로 제작돼 사라진 성문의 구조와 형태를 관람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전
현대자동차·기아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현대차 · 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 국가의 자동차 제조사와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연합해 배터리 안전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안전 확보 TFT’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 전 부문 인력이 참여했고, 배터리 3사가 화답해 1년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협업은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전 특허 분야에서는 각 사가 개발한 배터리 열화 방지, 단락 방지 등 특허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