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GS건설은 11월28일 자이(Xi) 아파트 단지에 AI(인공지능)가 시·공간별 특성에 맞춰 음악을 틀어주는 '자이 사운드스케이프'(Xi Soundscape)'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단지 내 주요 동선과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이용 목적과 분위기가 다른 공간마다 최적화한 음악을 틀어 감각적 청각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GS건설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공간 음악 전문 기업인 어플레이즈(APLAYZ)와 협업해 시간대·날씨·공간 환경 데이터를 반영한 AI 자동 선곡 엔진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자이사운드스케이프의 주요 테마 음원은 향후 GS건설의 유튜브 채널인 자이TV에 공개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지난 8월 본사 직원 휴식 공간인 '자이로움'에서 자이사운드스케이프를 시범 운영했으며, 메이플자이,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등 주요 단지에 정식으로 적용한다고 소개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대구시는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11월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6년 만의 경북도 내 고속도로 신설사업 예타 통과로, 향후 조성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구미시와 대구시 군위군를 연결하는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대구 북부 중앙고속도로와 경북 서부 경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이다. 이 고속도로는 왕복 4차선 연장 21.2km로 국비 1조 5,627억 원이 투입되고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군위군과 구미시, 김천시 등 대구와 경북의 주변 도시 간 접근성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공항 개항 시 늘어 나는 교통량에 대한 선제 대응이 가능해진다. 또 신공항과 구미 국가산업단지 간 첨단 물류 수송이 원활하게 이뤄져 물류비용 절감 및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자와 기계 등 유사 업종으로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대구 성서산단과 구미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이 더 강화돼 양 산단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공항은 대구와 경북, 대전, 충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오랜 기간 침체를 이어왔던 지방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거래량이 20%가량 늘고 부산, 대구 등 일부 광역시에서는 신고가도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11월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5일 지방광역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3,918건으로 지난달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역 대장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 전용면적 84㎡는 16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9월 말(14억5,000만원) 대비 1억8,000만원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전용 84㎡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달(13억5,000만원)보다 1억원 상승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 12곳에서 전세를 낀 거래를 규제함으로써 실거주 매매만 가능해진 여파로 지방에도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연내 지방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달 울산 중구 반구동 일원에서 ‘태화강 센트럴 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매매가 급감 중이지만 아파트 경매 시장은 딴 세상 분위기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가 매매 실거래가를 웃도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10·15 대책에 따른 투기지역 지정과 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에게 경매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경매는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격인 경락잔금대출(6억원 한도)을 적용받지 않으며 6개월 내 실거주 의무도 피할 수 있다. 경매 감정가가 6개월 전 시세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도 장점이다. 11월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솔솔파크더리버’ 전용면적 84㎡(16층)가 감정가(12억7,000만원)의 126%인 16억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매매시장에서 거래된 12억6,000만원(6층)은 물론 지난 6월 기록한 최고가(13억5,000만원·15층)를 웃돈다. 2009년 준공한 127가구 소규모 아파트이지만 한강 조망, 초등학교와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접 등 장점으로 낙찰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는 평가다. 지난 19일에는 양천구 목동 고급 주상복합인 ‘현대하이페리온’ 157㎡(36층)가 감정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소유 주택에 대해 올해 말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할 국민이 54만명으로, 1년 새 약 8만명 늘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올 상반기 오름세를 타면서 공시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집값 하락 이후로 한동안 종부세를 내지 않았던 서울 마포·성동구 등 대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다수 종부세 과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및 한강벨트 지역에 국한됐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퍼지는 양상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27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는 총 62만9,000명(주택분·토지분 중복 2만명 제외)에게 5조3,000억 원이 고지됐다. 과세 인원은 지난해보다 8만1,000명 늘었고 세액은 3,00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54만명, 세액은 1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8만명(17.3%), 1,000억 원(6.3%) 증가했다. 토지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11만명, 세액은 3조6,000억원이다. 토지분 과세 대상은 지난해 수준이지만 세액이 2,000억원 가량 늘었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중견 건설사 신일이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오는 12월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신일의 새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비아프’가 첫 적용되는 단지로 인천대교와 서해 조망이 가능한 데다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까지 겹쳐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총 2개 단지 중 1단지는 444가구, 2단지는 516가구로 구성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1개 동, 960가구(전용면적 84·114㎡)로 지어진다. 가구 위치에 따라 인천대교와 서해, 해변공원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 프리미엄이 높다는 평가다. 주변은 공원과 단독주택, 상업용지 등 저층 위주로 조성될 예정으로 탁 트인 조망과 여유로운 개방감을 갖출 전망이다. 영종도의 단점으로 꼽히던 광역교통망도 개선될 예정이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제3연륙교(총연장 4.68㎞)가 개통되면 영종과 청라 간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진행되면 남청라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7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대교와 제3연륙교를 통하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와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개원 목표) 등에 오고가기 편하다. 영종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내년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2만 9,000가구의 공공분양주택이 공급된다. 이번 공급 규모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 목표보다 2,000가구 초과한 것으로 판교 신도시급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3기·2기 신도시뿐 아니라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중소 공공택지에도 물량이 고르게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 급등의 근본적 배경인 수도권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한 정부 대책으로 풀이된다. 11월27일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은 총 2만 9,000가구로 계획됐다. 4개 공공기관(LH·SH·GH·iH)의 올해 공급량(2만 2,000가구) 대비 32.2% 증가한 규모이며 최근 5년간 수도권 연평균 공공분양 1만 2,000가구의 약 2.3배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00가구, 인천 3,600가구, 경기 2만 3,800가구가 배치된다. ■ 3기·2기 신도시 중심 분양…고양창릉·남양주왕숙·광교 등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가구, 2기 신도시 7,900가구, 기타 중소택지 1만 3,200가구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주요 공급지로는 고양창릉 3,881가구(S-01 블록 494가구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내년 수도권 집값이 2~3% 상승하는 반면, 지방 집값은 인구 감소와 수요 기반 약화로 1% 내외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1월25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내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수도권은 착공 감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3기 신도시 공사 지연 등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 시장은 전고점 회복 흐름 속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한층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도권은 매수 심리·거래·가격이 모두 회복됐지만, 지방은 미분양 누적과 수요 약세로 하락·정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년 건설시장 여건과 관련해 일부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부정적 요인이 더욱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 PF 불확실성 감소, 공사비 안정, 이익 지표 개선 등 우호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착공 감소 등 누적된 선행 지표 부진과 지역 건설 경기 양극화, 안전 규제 부담이 여전히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내년 총 2만9천호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공급 물량(2만2천호) 대비 32.2% 늘어난 수준으로, 국토교통부는 “판교급 신도시 한 개를 새로 조성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공급 확대는 지난해 9·7대책에서 제시한 2만7천호보다 약 2천호 증가한 것이다. 이번 공급 계획에는 LH·SH·GH·iH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최근 5년간 수도권 공공분양 평균 물량(약 1만2천호)의 약 2.3배에 달한다. 지역별 공급량은 △서울 1,300호 △인천 3,600호 △경기 2만3,800호로, 전체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다. 특히 3기 신도시에서만 7,500호가 쏟아진다. 고양창릉(3,881호), 남양주왕숙(1,868호), 인천계양(1,290호) 등이 대표적이다. 2기 신도시도 7,900호가 배정돼 평택고덕 alone에서 5,134호가 공급된다. 나머지 1만3,200호는 중소규모 택지지구에서 나온다. 정부는 이번 공급 물량 상당수가 GTX 노선과 광역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지구에 배치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되면서 시장 수요도 상당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경기 성남과 서울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경부고속도로 성남 금토JC∼서초IC 구간은 일평균 교통량이 19만대에 달하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이번 사업으로 경부고속도로 등 인근 주요 도로 정체가 완화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1월25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성남∼서초 고속도로 민자사업의 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를 의결했다. 이 사업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과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구간(10.2㎞)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약 60개월간 5612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 추진으로 경부고속도로 등 인근 주요 도로 정체가 완화되고 서울시 간선도로망(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우면산터널)과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 서초구 청사를 광역버스, 환승센터, 연구개발시설, 인공지능 분야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사업도 대상시설 적정성이 심의·의결됐다. 경북 청도군 공공하수관로 임대형 민자사업은 대상 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 공고가 의결됐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 가스화시설 민자사업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