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국내 증시가 4월14일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며 코스피 6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간밤 미국 증시가 미·이란 협상 기대 재부각 속에 상승 마감한 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와 전력기기, 증권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94포인트(3.14%) 오른 5990.96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36.10포인트(2.82%) 오른 1316.16에 거래됐다. 코스피200도 3%대 상승하며 900선 위로 올라섰다. 수급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496억원, 3998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6901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0원대에서 움직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7%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도 2%대 상승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AI 관련 수요 기대가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를 붙이는 모습이다. 현대로템도 4%대 상승했고, LS ELECTRIC 등 전력기기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전력기기, 증권, 스테이블코인, 광통신 관련 종목군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거래대금 확대에 따라 증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도체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서초 사옥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역대급 실적 반등의 결과물인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간의 시각차가 유례없이 거세게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영업이익 15% 내놔라” 노조의 파격 요구, 계산기 두드려보니 ‘45조’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사측에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할당해 달라는 공식 요구안을 전달했다. 얼핏 평이해 보일 수 있는 수치지만,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을 대입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적용하면 성과급 규모는 무려 45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45조원이라는 금액이 갖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 총액(11.1조원)의 4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연구개발(R&D) 투자비(37.7조원)마저 상회하는 수준이다. ■ AI 전쟁터서 총탄 대신 보상?… “글로벌 팹리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 전환(AX)이 산업 전반의 필수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소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실무형 커리큘럼과 강력한 취업 지원 체계를 결합해 청년 실업 해소와 산업계 인력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SSAFY 16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수는 특히 고도화된 AI 환경에 즉각 투입 가능한 '통합형 인재'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 국내 최고 권위의 AI 교수진이 공동 설계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데이터 트랙 확대와 로봇 프로젝트 신설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피지컬 AI' 대응 역량 강화다. 실제 로봇 시뮬레이터와 교보재를 무상 제공해 교육생들이 가상 세계의 알고리즘을 물리적 실체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SAFY AI 포털'을 통해 GPU 서버 등 고사양 인프라를 지원하며, 교육생들이 비용 부담 없이 자기주도적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매월 100만원의 지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올해 들어 지난 2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가구를 우선시 하는 '신생아 우선공급' 제도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일반분양 단지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365명 중 30대 이하는 61.2%(4,507명)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은 최근 6년간 1·2월 기준으로 46.5∼58.7%에 머물렀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3년 52.0%, 2024년 51.8%, 지난해 54.3% 등으로 60%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24년 3월 도입된 ‘신생아 우선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내 출산 가구 우선 배정) 제도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정책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별공급에서 출산 가구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자 수요층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섰고, 분양을 기다리던 수요가 올 초 대거 당첨되면서 30대 이하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올해 3월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월 단위 기준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2026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350조6000억원) 대비 10조2000억원 감소한 340조4000억원(전체 발행잔액 대비 11.07%)을 기록했다. 월 단위 채권 보유잔고 감소 규모는 기존 최대인 6조6000억원(2023년 1월)을 웃도는 사상 최대폭의 감소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9조6000억원, 통안증권 2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채권 2조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총 7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감소했다. 미국-이란 전쟁 양상이 격화된 3월 중반부터 달러 조달비용을 반영하는 통화스왑(CRS, currency swap)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이 크게 축소됐고, 은행채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3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금투협회는 지난달 국내 국고채 금리에 대해 “중동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현직 경제 앵커이자 언론사 경영진으로서 공적 책임을 다해온 인물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제TV의 간판 앵커이자 경제타임스 이사로 재직 중인 온인주가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의장 이호귀)로부터 의장 표창을 수상하며, 언론인의 사회적 영향력을 공고히 했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방송과 신문이라는 이종 매체를 넘나들며 쌓아온 전문성과 지역사회를 향한 헌신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 ‘경제 읽어주는 앵커’에서 ‘신뢰의 아이콘’으로 온인주 이사는 오랜 시간 한국경제TV 앵커로서 마이크를 잡아왔다. 그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경제와 산업 이슈를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독보적인 전달력을 갖췄다. 특히 복잡하게 얽힌 시장 흐름과 시시각각 변하는 정부 정책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달하며, 투자자와 시청자들 사이에서 탄탄한 신뢰도를 구축해 왔다. 미디어 업계에서는 온 이사의 강점을 ‘정확성’과 ‘공공성’의 조화로 꼽는다. 자극적인 정보가 난무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객관적인 팩트 체크를 바탕으로 건전한 여론 형성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서울 강남 3구의 초고가 아파트 가격은 하락하고 강북의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서울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부동산 가격 양극화 지표 ‘5분위 배율’이 지난달 6.76으로, 전월(6.87) 대비 내려갔습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뜻이고, 수치가 낮을수록 양극화가 완화되는 것을 의미해요. 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지난 1월(6.92)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양극화 완화는 좋은 일이지만 저렴한 강북 아파트 가격도 이렇게 오르는 것도 집없는 서민들 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강북 아파트도 넘사벽 되나”…첫 11억 돌파에 서민들은 한숨만 서울 중소형 15억 진입가격 양극화 지표 하락 서울 아파트가격 양극화가 일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아파트값은 오른 반면, 초고가 아파트값은 내려간 영향이다.13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강 이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18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법인보험대리점(GA, General Insurance Agency) 토스인슈어런스가 대면 영업 4년 만에 설계사 수 3000명을 돌파하며 초대형 GA에 진입했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지난 3월 말 기준 소속 설계사 수가 3000명을 넘어서 초대형 GA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4월1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2월 2명으로 대면 영업을 시작해 단 한 번의 M&A(인수합병) 없이 자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통상 초대형 GA는 소속 설계사가 3000명 이상인 회사를 의미한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초기 500명 규모를 갖추는 데 1년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후 성장에 탄력이 붙으며 2023년 10월 1000명, 2024년 9월 20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설계사의 빠른 정착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교육과 운영 체계가 있다. 신입 설계사 교육 과정에는 월 150명 이상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표준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설계사가 안정적으로 상담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또한 자체 ‘언더라이팅 지원센터’를 통해 보험사별 인수 기준과 대안 상품을 비교·제공함으로써 상담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특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1인당 생산성’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문 인력 영입에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판매관리비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실적 부진과 인력 증원이 겹친 케이뱅크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토스뱅크는 생산성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압도적인 효율성을 과시했다. ■ 토스뱅크, 생산성 7.7억 ‘압도적 1위’…카뱅은 규모의 한계 4월8일 금융권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직원 1인당 생산성(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직원 수)을 분석한 결과 토스뱅크가 7억7,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11.2% 감소한 수치지만, 2위인 케이뱅크(5억2,800만원)나 3위 카카오뱅크(4억9,983만원)를 2억원 이상 크게 앞섰다. 토스뱅크의 저력은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에 있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PPOP, Pre-Provision Operating Profit)은 6,0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업력이 훨씬 긴 케이뱅크(3,296억 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직원 수가 17.6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 간편식이 '가성비'를 넘어 '프리미엄 품질'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한 끼 때우기용 식사에서 벗어나 전문점 수준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려는 유통업계의 노력이 실제 매출 증대로 증명되는 양상이다. 이마트24는 최근 진행한 샌드위치 상품 리뉴얼을 통해 전체 샌드위치 매출이 직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4월13일 밝혔다. 특히 베이컨치즈샌드위치의 경우 빵과 소스 레시피를 변경한 이후 매출이 53% 급증하며 품질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2차 리뉴얼의 핵심은 '식감의 디테일'과 '시각적 소구력'이다. 이마트24는 호밀빵 제품을 제외한 샌드위치 전 라인업에서 식빵 테두리를 제거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호텔 셰프 출신 개발자의 특제 소스를 적용해 풍미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패키지 규격 역시 가로 폭을 늘려 내용물이 풍성하게 보이도록 시각적 만족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9월 진행된 1차 리뉴얼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칼로리 정보를 전면에 배치하고 투명 용기를 도입해 '신뢰도'와 '편의성'을 확보했다면, 이번 단계에서는 '본연의 맛'에 집중해 상품 경쟁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