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예비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큐어링랩(대표 안신영)이 건국대학교 국제기후환경연구센터(부센터장 정권)와 손을 잡고 기후 테크와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혁신적인 행보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월11일 건국대학교에서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에 기반한 첨단 이끼 공기정화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건국대학교의 독보적인 환경 측정 인프라와 큐어링랩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기후 위기와 사회적 고립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진짜’ 정화 효과 내는 활성 이끼 기술… 그린워싱 종식 선언 그동안 국내외 이끼 조경 시장은 관리 편의성을 이유로 공기정화 기능이 거의 없는 ‘비활성 프리저브드 이끼’나 ‘스칸디아모스’를 주로 활용해 왔다. 이는 시각적 효과는 있으나 실질적인 탄소 흡수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낮아, 일각에서는 환경적 성과를 부풀리는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큐어링랩은 이러한 한계를 정면 돌파한다. 한국의 사계절 변화 속에서도 이끼가 활성 상태를 유지하며 정화 성능을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요즘 경제기사에 `자사주 소각’이란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어떤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자기회사 주식)를 없애 발행 주식 수 자체를 줄이는 것을 뜻해요. 이 과정에서 기업의 순이익이 같더라도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순이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주가는 자연스럽게 오르기 마련이죠. 따라서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의 수단이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답니다. 대신증권이 쏘아올린 공… 자사주 많은 증권사가 어딘가 봤더니 대신證 1535만주 단계적 소각·비과세 배당 병행 시총 26% 규모 주주환원 신영 51%·부국 42% 자사주 구조 재조명 대신증권이 역대급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놓자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결단이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신영증권·부국증권 등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대신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6.48% 오른 4만2050원, 신영증권은 10.51% 상승한 21만4,500원, 부국증권은 8.53% 오른 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1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종합결제기업 케이에스넷(KSNET)이 국내 VAN사 중 최초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의 공식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파트너사로 등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케이에스넷은 자사의 온·오프라인 결제 네트워크에 글로벌 표준 스테이블코인을 결합, 제도권 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는 선두 주자로 나설 방침이다. 케이에스넷은 그동안 크립토닷컴, 람다256 등 국내외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기술 검증(PoC) 및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기술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서클과의 협력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클이 발표한 USDC 전용 메인넷 ‘ARC(아크)’ 등 최신 기술 생태계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가맹점이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QR, NFC 등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에스넷은 직접 제조하는 결제 단말기와 전국 30만 이상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현장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차세대 ‘크립토 PG’ 모델을 완성하고, 기존 결제 시스템의 문제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대한민국 관광 시장이 과거 일본이 누렸던 10년 장기 호황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구조적 대전환기에 진입했다. 단순히 스쳐 가는 유행이 아니라, 글로벌 문화 패권과 지정학적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K-콘텐츠가 만든 ‘신(新) 인바운드’ 시대 2025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4년(1,637만 명)보다 15.7% 증가한 수치이며, 2016년 사드 사태 이전의 기록을 넘어서는 최근 10년 내 최고 기록이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동기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42.3%)’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3월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과 광화문 무료 공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지금 한국에 가야 할 확실한 이유"를 제공하며 관광 수요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공연과 굿즈 소비로 이어지는 이른바 '방탄 경제 효과'는 2026년 한국 GDP 성장률을 0.5%p 끌어올릴 핵심 변수로 꼽힐 만큼, 한국을 단순 쇼핑지가 아닌 '대체 불가능한 문화적 성지'로 격상시켰다. ▲인바운드 추이, 자료=신한투자증권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두바이 스타일 디저트’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초콜릿과 쿠키에 국한됐던 품목을 크림빵, 마카롱, 아이스크림까지 넓히며 디저트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이달 중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주재료로 한 ‘두바이 스타일’ 단독 신제품 10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디저트 매출 상위권을 수성 중인 ‘두바이 카다이프 모찌’의 흥행 기세를 몰아,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에 추가되는 라인업의 핵심은 ‘카다이프(중동 지역의 얇은 국수)’와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맛의 변주다. 주요 상품으로는 △두바이카다이프크림빵(4,600원) △두바이쫀득쿠키(4,200원) △두바이카다이프쫀득모찌빵(3,400원) △두바이카다이프마카롱(3,200원) 등이 포함됐다. 샌드위치와 아이스크림 등 이색 카테고리까지 영역을 넓혀 총 12종의 두바이 스타일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마트24가 이처럼 특정 컨셉의 디저트에 집중하는 이유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로 대표되는 MZ세대의 확고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유통법이 도입된 2012년 이후 14년 만에 유통업계의 판도가 뒤집힐 '대전환점'이 마련됐다. 당정이 지난 2월8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영업제한 시간 내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하면서다. 그간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불 꺼져 있던 전국 600여 개의 대형마트 점포들이 이제는 잠들지 않는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재탄생할 준비를 마쳤다. ■ '600개 점포'가 무기다…이마트·롯데의 점포 기반 물류 전략 대형마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설적이게도 '오프라인 점포' 그 자체다. 전국 거점에 대형 물류센터를 짓고 거액을 투자해야 하는 이커머스와 달리, 마트 2사는 이미 고객의 생활권 깊숙이 파고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미 SSG닷컴을 통해 점포 내 PP센터(Picking & Packing Center)를 고도화해 왔다. 이는 별도의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고객 인근 매장에서 즉시 상품을 골라 담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 600여 곳에 달하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슈퍼 포함) 점포가 새벽배송 허용 시 즉각적인 출고지로 변모하게 된다. 특히 이마트의 '바로퀵' 서비스 거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의 연간 국가 예산이 약 700조원대인 점을 감안할 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입되는 960조원이라는 숫자는 경이적인 수준이다. 한 산업의 투자가 국가 전체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것은 향후 대한민국의 명운이 이 약 1,143만㎡(346만평) 부지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 여의도 면적이 약 290만㎡(88만평)임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만 해도 여의도의 약 2.5배, SK하이닉스 주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부지는 약 1.4배 등 전체 단지를 합치면 여의도의 약 4배에 달하는 면적이 반도체 공장으로 덮이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를 '자금의 블랙홀'이라 부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전방위적 투자는 관련 소부장 기업들의 낙수효과를 넘어, 국내 자본 시장의 유동성을 반도체 섹터로 집중시키는 강력한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다. ■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태계 구축 '국가전략사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30년대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소부장 생태계 강화와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해 수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글로벌 우량 기업의 평균 수명이 30년도 안되는 실정에서 100년물 회사채 발행에 투자금이 몰렸다는 기사가 나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어요. 주인공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에요. 채권은 국가나 지자체, 회사 등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하기 위해 이자지급과 만기 상환을 약속하고 발행하는 유가증권입니다. 국가가 발행하면 국채, 지자체가 발행하면 지방채, 회사가 발행하면 회사채 이렇게 부릅니다. 채권에는 돈을 갚는 시점에 대한 만기가 있는데 이번에 알파이 발행한 회사채는 만기가 100년이에요. 100년 뒤에도 기업이 망하지 않고 있어야 갚을 수 있을 텐데 100년 후를 믿고 투자금이 엄청 몰렸다는 거예요. “100년 후도 믿는다"…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파운드화 채권 발행에 주문 폭주… "8.5억 파운드 모집에 57.5억 몰려 "닷컴버블 이후 기술 기업 첫 '100년물' AI 투자 실탄 확보 총력…전문가 "알파벳에겐 영리한 전략"투자자에겐 '듀레이션 리스크' 주의보'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수요가 폭발하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입지와 면적 중심이었던 투자 잣대는 이제 '전력 가용성'과 '실행 속도'로 이동 중이다. 전력망 부족과 핵심 기기 공급 병목이 구조화되면서, 계획된 공급과 실제 가동 가능한 공급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전력을 적기에 확보하고 운영 가시성을 증명한 자산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확실성 프리미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 2030년 전력 소비 2.3배 폭증…"일본 전체 소비량 육박"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4년 415TWh에서 2030년 945TWh로 약 2.3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의 연간 전력 소비량에 맞먹는 규모다. 특히 AI 전용 서버의 전력 소비는 2028년 600TWh에 달해 2024년 대비 3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는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가 견인하고 있다. AI 워크로드가 기존 '학습' 단계에서 '추론' 단계로 확장되면서, 대규모 연산을 위한 외곽 지역의 고전력 센터와 실시간 서비스를 위한 도심 내 저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지방금융지주 3사가 2025년 한 해 동안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시중은행과의 격차, 지역 경기 둔화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특히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된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자본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합산 순이익 2조원 육박…비은행이 만든 ‘실적 매직’ 2월11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JB·iM금융지주의 2025년 합산 당기순이익은 1조9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5% 급증한 수치다. 지주별로는 iM금융이 전년 대비 106.5% 폭증한 4439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BNK금융(8150억원)과 JB금융(7104억원) 역시 견조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비은행 계열사’다. 과거 은행 의존도가 높았던 구조에서 탈피해 캐피탈, 증권, 자산운용 등이 그룹의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았다. BNK금융은 캐피탈과 투자증권이 각각 14.5%, 88%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JB금융은 JB우리캐피탈과 캄보디아 PPCBank가 글로벌·비은행 수익을 견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