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자유한국당이 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설훈 의원, 정청래 전 의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당은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설 의원이 지난달 31일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 게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청래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MBN 프로그램 ‘판도라’에서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것을 제가 로데이터로 다 받아봤다”고 밝힌 점을 외교상 기밀누설죄를 적용했다. 문정인 특보는 지난해 5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만나 내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를 한반도에 전개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삼아 문 특보와 송 전 장관을 함께 군사기밀 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외교부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간부급 외교관 K씨와 기밀 유출 원인을 제공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형사고발을 결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8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외교기밀을 유출한 직원에 대해 형사고발을 결정했다"며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강효상 의원에 대해서도 형사고발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전날 오후 조세영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보안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보안심사위는 외교관 K씨와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2명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결정했다. 중징계에는 해임·파면·정직·강등이 포함된다. 징계대상 중 1명은 공사급 고위 외무공무원이기 때문에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미 의회 업무를 담당하는 K씨는 원래 조윤제 주미대사와 일부 업무연관성이 있는 직원들만 볼 수 있도록 허용된 해당 한미 통화내용을 열람할 권한이 없었다. 그러나 정무과 직원을 통해 자료를 열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외교부는 K씨와 자료를 열람을 도운 직원를 중징계 요청한 것이다. 앞서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지난 16일 방송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댄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하루만에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YTN 방송에 출연해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적절한 비유로 고통받고 계신 한센병 환우들과 가족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송 인터뷰 중 이유를 불문하고 제가 여러분의 마음에 큰 아픔을 남겼다”며 사과했다. 김 의원은 “현실 속에서 존재하는 여러분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제 잘못과 미숙함의 결과”라며 “그러나 그것이 제 진심이 아니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는 김현아 의원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며 비판했다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원내대표의 유력한 후보는 지역 3선 중진의원인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세 의원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전체 의원 128명 중 과반에 해당하는 65표를 획득해야 한다.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중진의원들 셋이 나온 만큼 한 번에 과반의 득표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부산 지역 순회에 나서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규탄 순회를 시작할 방침이다.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3차 고발했다.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한국당 의원의 수는 총 44명이다. 정의당과 국회 사무처가 고발한 한국당 의원도 포함하면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저 하나로 충분하다. 수사하더라도 저를 탄압하라”며 당내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를 향한 고발을 취하할 것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의 태도는 여전히 강경하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국회선진화법을 어긴 첫 사례”라며 “흐지부지 넘어가면 국회 폭력을 봐주자는 모양새가 된다. 나중에 협상용으로 쓰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현재 분위기는 매우 강경하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조만간 공개적으로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심혈관계 긴급 시술을 받았다. 국회의장실은 30일 “문 의장이 긴급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중에 있다”며 “당초 수술을 준비했던 부분은 의료진 판단에 따라 향후 경과와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기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의 집단 항의 방문 후 쇼크증세를 일으켜 국회 의무실을 찾았다. 이후 의무진 소견에 따라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지만, 지난 26일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한편, 문 의장은 2~3일 더 입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자유한국당과의 마찰로 쇼크 증세를 보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수술대에 오른다. 지난 24일 문희상 국회의장은 자유한국당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쇼크 증세를 보여 국회 의무실을 찾은 뒤 당일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건강상태가 악화해 26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문 의장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문 의장 측은 “국회의장 등 3부 요인의 건강은 비공개 사항”이라며 자세한 병명까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입원 당시 문 의장의 혈압이 172mmHg였고 맥박이 평소의 두 배가 넘었던 점을 고려해 종합하면 심장 등 순환게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국회의장의 입원을 할리우드 쇼라고 한 의심을 섭섭해 할 마음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rd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선거제도 개편안과 검찰 개혁, 공수처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쓰러지고, 한국당은 임이자 의원이 성추행을 당했다며 문 의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성추행 공방으로 번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24일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보임 요청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국회의장실을 방문해 항의했다.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릴 빠져나오려는 문 의장을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섰고 현장은 난장판이 됐다. 이 과정에서 자리를 떠나려는 문 의장을 임 의원이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의 손이 임 의원의 복부에 닿았다. 이후 임 의원이 “이거 손대면 성추행”이라고 지적했고, 문 의장은 “이렇게 하면 성추행이냐”며 임 의원의 양을 두 손으로 감쌌다. 이후 한국당은 법적 검토 후 문 의장에 대한 고발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문 의장의 행위는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한 마디로 임 의원과 한국당을 능멸하는 행위”라며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문 의장 측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몸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여야4당이 선거제·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 패스트트랙에 합의한 것에 대해 한국당은 “20대 국회는 없다”며 극한 투쟁을 선언했다. 황교안 대표는 23일 예정된 대구 지역 민심대장정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는 등 투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합의 발표 직후 “의회민주주의가 조종을 울렸다”며 “선거제와 공수처 법안 패스트트랙으로 태우는 순간 20대 국회는 없을 것”이라며 투쟁을 에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으로 태울 수 없는 법안을 태웠다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그만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형제권력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당의 2중대, 3중대를 얏나해 의회의 행정부 견제를 무력화하는 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수처 도입에 관련해서는 “대통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2월 5.18 망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순례와 김진태 의원에게 징계를 내렸다.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순례 의원에게는 3개월 당원권 정지, 김진태 의원은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이같은 처분을 한 이유로 한국당 관계자는 “김순례 최고위원의 경우 직접적 폄훼 발언이 있었지만, 김진태 의원은 행사를 개최했을 뿐 발언 자체는 큰 문제의 소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순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 축사 도중, 일부 부적절한 표현의 발언을 한 부분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며 “당의 처분을 존중하며,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순례 의원이 3개월 당월권 정지 징계를 받으며 한국당은 최고위원을 다시 선출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 김순례 의원이 당 최고위원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의 당헌 27조에 따르면 최고위원이 궐위시 그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공모를 받아 전국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을 재선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