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 여야, 일제히 '우리금융 회장 연임 찬성' 예금보험공사 질타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여야 의원들이 20일 국정감사에서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지난 3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찬성한 것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3월 우리금융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손 회장 연임을 반대했고 2대 주주인 국민연금도 반대표를 행사했는데, 예보는 찬성했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대규모 투자자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올해 금융감독원에서 '문책 경고'를 받았다. 손 회장은 DLF 사태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다. 금감원 문책 경고는 중징계에 해당해 향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은 손 회장이 금감원 징계 취소 요청 소송과 함께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이후 열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지분 8.82%)은 연임에 반대했지만 과 점주주(29.88%)와 최대 주주 예보(17.25%), 우리사주(6.42%)가 연임에 찬성했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2016년 말 우리은행의 과점 주주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 이종혁 기자 기자
- 2020-10-20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