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시스템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2025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월19일 밝혔다. MSCI가 AAA 등급을 부여하는 기업은 전 세계 우주항공·방산 부문 평가 대상 가운데 상위 7% 이내에 불과하며, 국내 방산 기업이 AAA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7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한화시스템은 기후변화·자연재해 대응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협력사 ESG 교육·지원 강화, 임직원 ESG 역량 제고 등 전사적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매년 약 100개 협력사와 상·하반기 두 차례 ‘상생 협력 실무자 간담회’를 열어 공급망 ESG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ESG 활동이 우수한 협력사 직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시스템이 지상에서 15㎝ 크기 물체까지 식별 가능한 세계 최고 해상도의 초저궤도(VLEO, Very Low Earth Orbit) 위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로써 한화는 우주 감시·정찰 영역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K-우주방산’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10월2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산 전시회(ADEX 2025)’에서 초정밀 지구관측용 VLEO SAR(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 실물 모형을 공개했다. 이 위성은 지구 상공 400㎞ 이하의 초저궤도에서 지상 15㎝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구현했다. 이는 현존 25㎝급 SAR 위성의 관측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SAR 위성은 광학카메라 대신 레이더를 활용해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 관측이 가능한 첨단 정찰 플랫폼이다. 이번 VLEO SAR 위성은 해상도뿐 아니라, 빠른 궤도 회전과 실시간 관측 능력을 갖춰 군 정찰·재난감시·해양안보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차세대 위성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400㎞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