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침체 국면에 접어든 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8조원에 달하는 ‘메가급’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3기 신도시 조기 안착을 위해 주택 사업에 화력을 집중하며 공공 공급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2월 25일 LH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공사 및 용역 발주 규모는 총 1515건, 17조8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확대된 수치로, 공사 부문에 15조8222억원(88%), 설계 및 감리 등 용역 부문에 2조617억원(12%)이 각각 배정됐다. 이번 발주 계획의 최우선 순위는 ‘주거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전체 예산의 약 68%인 12조500억원이 주택 관련 사업에 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축 공사에 8조7121억원, 전기·통신·소방 등 부대 공사에 3조3379억원이 투입된다. LH는 이를 통해 연내 공공주택 5만2천가구 착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입지별로는 수도권 편중 현상이 뚜렷하다. 전체 물량의 71%인 12조8000억원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구 연호, 아산 탕정2 등 거점 지구를 중심으로 약 5조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 조직도. (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한다. LH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보다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신설해 부동산시장 안정화 등 정책지원에 주력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8.4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 중 LH는 군·이전기관 부지를 활용한 신규택지 발굴, 공공참여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70%에 해당하는 9만3000호 공급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릉CC·정부과천청사 등 신규택지 개발로 2.1만호,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으로 2만호,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참여를 통해 4.9만호,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및 공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3천호 등 총 9.3만호 이상을 실수요자가 많은 서울권역 등에 집중 공급한다. 정부정책 발표 후 변창흠 LH 사장은 주택정책 신뢰성 제고와 LH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조직개편 등을 통해 정책지원에 총력을 다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