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를 준공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분수령을 마련했다. 회사는 12월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자은도 연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공유수면에 조성된 96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단지다. 9.6MW급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됐으며, 연간 약 3억 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석탄화력 대비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추진 중인 총 8.2GW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의 첫 준공 사례로,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CIP가 공동 개발 중인 2·3단지(각 399MW) 역시 집적화단지에 포함돼 2027년 착공, 2031년까지 총 900MW급 대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재생에너지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환경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실시한 ‘2025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2만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활동,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이다. LG유플러스는 △기후 리스크·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중립 목표 강화 등 전사적 ESG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또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CDP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애큐온저축은행이 노사 협력으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내 타결했다고 12월8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연내에 무분규로 타결하며 노사 관계 안정화에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 취임한 김희상 대표는 상호 존중과 상생을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며 노사 간 신뢰 회복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이어진 노사 갈등을 종식시키고 10여 년 만에 해를 넘기지 않고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번 합의는 단순한 임금 협상에 그치지 않았다. 노사는 체결식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며 탄소중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의지를 함께 밝혔다. 이는 금융권 내 노사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윤승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애큐온저축은행지회장은 “이번 합의는 노사 간 신뢰 회복의 계기”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해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 역시 “조직의 안정성과 구성원의 미래를 최우선으로 고민한 결과”라며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의 적용 범위를 선박과 트랙터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수소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월3일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전날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넥쏘’, ‘일렉시티 FCEV’ 등에 적용된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설계한다. 부산대는 실증 및 평가를 맡는다. 현대차가 개발할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디젤을 혼합해 연소하는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연계돼 선박 추진 모터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해당 시스템은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 중인 액화수소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중립 목표에 발맞춰 강화된 글로벌 선박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울산시, 국내 물류사들과 ‘수소전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제철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HE) 2025'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에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 예정인 전기로 제철소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WHE 2025는 전 세계 수소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글로벌 수소 산업 행사로 올해부터는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수소 산업 전시회 'H2MEET'가 통합돼, 컨퍼런스와 전시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현대제철은 이 행사에서 2029년 상업생산 예정인 미국 전기로 제철소의 구체적인 모습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지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선보인다. 먼저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하는 원료 생산 설비인 DRP와 전기로를 비롯해 열연·냉연 설비 등 제철소 주요 공정 및 인근 인프라를 조감도 모형을 통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전시 영상에는 천연가스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직접환원 공정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수소 사용 비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소환원제철을 구현하는 중장기 전환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탄소저감 프로세스의 직관적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사회구현을 추진하여 양산 투자로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효과는 2030년에 연간 액 90조엔(약 958조 3,650억 원), 2050년에 연간 190조엔(약 2,023조 2,150억 원) 정도로 책정했다. (그래픽 : 경제타임스) 2050년의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향해서 일본 정부가 책정한 ‘그린 성장 전략’의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14분야에서 과제와 대응, 공정표를 책정했다. 모든 분야에서 기술개발과 사회구현을 추진하여 양산 투자로 비용을 절감하고, 경제효과는 2030년에 연간 액 90조엔(약 958조 3,650억 원), 2050년에 연간 190조엔(약 2,023조 2,150억 원) 정도로 책정했다. 2050년에 발전량의 약 50-60%를 재생가능에너지, 10%정도를 수소와 암모니아 발전, 30-40%정도를 원자력과 이산화탄소(CO2) 회수 전제의 화력발전으로 조달한다. 이 수치는 논의를 위한 참고 값이다. 향후 에너지 기본계획의 개정을 위해 복수의 시나리오 분석을 실시한다. * 해상풍력 - 도입 목표 : 2030년 10기가와트(GW), 4200년 30-45GW. -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