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에 나선다. 그룹 내 기술 계열사 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분할합병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B2B 중심의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AXG가 검색·데이터·광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시스템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AI 엔진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핵심 사업으로 집중하게 된다. 반면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를 담당하며, 검색과 데이터 분석, 광고 서비스 등에서 카카오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편이 단순한 조직 효율화가 아니라,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AI-데이터-검색” 삼각축을 분리해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할합병을 카카오 그룹 내 AI 중심 기술 생태계 구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최근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브레인 △데이터 플랫폼 카카오데이터센터 △AI 서비스형 클라우드(Kakao i Cloud) 등을 중심으로 기술 계열사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0월13일 공시를 통해 검색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계열사 ㈜에이엑스지(AXG)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검색은 AXG로, AI는 본사로…‘역할 분담’ 통한 구조 효율화 분할합병 비율은 1대0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존 주주에게는 합병 신주가 발행되지 않는다. 이번 분할합병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중심으로 한 AI·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반면 합병 상대회사인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카카오 계열사로, 검색사업과 연계한 데이터 서비스, 광고 플랫폼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카카오 그룹 내 ‘AI-검색 기능 분리’를 통한 효율적 사업 구조화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 12월1일 합병 완료 목표… 주식매수청구권도 부여 분할합병 일정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