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화, 휘닉스 인수 임박…레저 산업 재편 가속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그룹이 중앙그룹이 운영하는 ‘휘닉스’ 레저 브랜드 인수에 사실상 착수하며 국내 레저·호텔 시장에 큰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현금 압박이 커진 중앙그룹과, 공격적인 유통·서비스 확장에 나선 한화그룹의 이해가 맞물리면서 대형 M&A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 한화, 휘닉스중앙 인수 실사 ‘막바지’…거래가 5천억대 12월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중앙그룹의 레저법인 ‘휘닉스중앙’ 지분 100% 인수를 위해 최종 실사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의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거래 규모는 약 5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평창 ‘휘닉스 파크’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성산 ‘플레이스 캠프 제주’ 등 중앙그룹의 핵심 리조트 자산이 포함된다. 특히 휘닉스 파크는 개장 3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복합리조트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되며 브랜드 가치가 확고한 곳이다. 중앙그룹의 레저 사업 최상위 법인은 중앙리조트투자로, 이 회사는 사실상 총수 일가가 직접 지배하고 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중앙리조트투자 지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