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미 정부에 ‘AI 경쟁용 전력 대전환’ 촉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자는 새로운 석유(Electron is the new oil)." 오픈AI가 미국 정부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단순한 기술 제안이 아니라, 국가 전략의 근간을 바꾸자는 요구였다. AI 개발 경쟁의 본질이 더 이상 알고리즘이나 반도체가 아닌, 전력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10월2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려면 새로운 에너지 생산 능력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수개월간 데이터센터 확충, GPU 서버 확대, 전력 공급망 강화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AI 연산력 인프라=전력 인프라’라는 공식 아래 움직이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성명에서 “전기는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자원이며, 공공서비스가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자산(Strategic Asset)”이라고 규정했다. AI 모델이 대규모로 학습하고, 초거대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오픈AI의 모델(예: GPT 시리즈, Codex, Sora 등)은 수천 대의 GPU 서버를 통해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