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은행권 주가가 저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키 맞추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은행 업종은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 은행들의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은행주의 의미 있는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형주가 주도권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소형 은행주 고공행진, 기업은행 9.2% 급등 지난주 은행 업종은 설명절 이후 2영업거래일 동안 약 2.5% 상승했다. 비록 코스피 상승률(5.5%)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종목별로는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타행 대비 상승 폭이 적었던 기업은행은 0.61배라는 낮은 PBR이 부각되며 한 주간 9.2%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방 은행 및 카드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PBR이 0.51배 수준인 iM금융은 4.1% 올랐고, JB금융은 PBR이 1.04배로 1배를 넘어섰음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8.2% 상승했다. 삼성카드 역시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 소식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최근 국내 은행주가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발표에 힘입어 2주 만에 25% 가까이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월19일 리포트를 통해 전주 은행 업종 지수가 13.2% 추가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8.2%)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들어 2주간의 상승률은 24.8%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4%)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세는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기관들이 지난주에만 약 5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약 2주 동안의 은행주 급등으로 2026년 예상 BPS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74배까지 상승했다"며 "단기에 주가가 치솟은 만큼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등 숨고르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PBR' 매력에 수급 확산… 중소형주 강세 뚜렷 지난주 시장의 특징은 대형은행보다 중소형은행의 상승 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우리금융이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 상승하며 대형주 중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