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터리 업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판결이 관세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법적 근거의 한계를 지적한 것인 만큼, 안보와 리쇼어링 관점에서 고율 관세 정책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 내 생산 기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며 주가 상승 여력을 높이고 있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은 이번 연방대법원 판결이 IEEPA(국가경제비상권한법)의 한계를 지적했을 뿐 관세 부과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 역시 무역확장법 232조와 무역법 301조를 적극 활용해 안보 관점에서 중요하거나 리쇼어링을 추진하는 품목에 대한 관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슈퍼 301조에 근거해 전기차용은 2024년, ESS용은 2026년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현지 생산 시설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수혜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026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SDI(006400)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다. 2차전지 업황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2026년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 수급을 통해 북미 JV 공장 증설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을 보고하고 이를 공시했다. 현재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은 15.2%로, 2025년 4분기 기준 장부가는 약 11.2조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이번 매각을 통해 최소 4.4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26년과 2027년에 예정된 설비투자(CAPEX) 금액 약 5.9조원과 영업 적자 전망치 등을 고려한 수치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1.6조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나, 2025년 연간 영업손실 1.7조원을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이 소폭 감소한 상태다. 확보된 자금은 주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006400)가 전기차(EV)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직격탄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선전과 일회성 보상금 유입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북미 LFP(리튬·인산·철) ESS 라인이 가동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V자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천당과 지옥’ 오간 4분기… ESS가 구원투수 삼성SDI는 지난 2월 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매출 3조 8,587억 원, 영업손실 2,9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 분기(약 5,900억 원) 대비 약 50% 축소되며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모양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3조 2,667억 원, 영업손실 1조 7,224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적자 폭이 동반 축소되며 '최악은 지났다'는 신호를 보냈다. 실적의 숨은 공신은 '보상금'과 'AMPC'였다. PHEV 리콜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주요 고객사의 물량 미달에 따른 보상금(약 3,000억 원 이상 추정)이 반영되며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1월22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셀 생산 기업들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도권을 탈환했다. 오후 3시 52분 기준, 삼성SDI는 전일 대비 18.83% 오른 38만 5,500원을 기록하며 섹터 전체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5.86%)과 LG에너지솔루션(5.45%) 역시 동반 상승하며 그동안 로봇 섹터에 쏠려있던 수급이 2차전지 대형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 로봇 경쟁력의 핵심은 '배터리'…NCM 강점 부각 최근 로봇 관련주에서 2차전지로 수급이 확산되는 명분은 '에너지 밀도'에 있다. 로봇은 장착 공간이 제한적이고 경량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국이 주도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한국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다. 로봇의 성능이 곧 배터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논리가 확산되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적 우위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 리튬 가격 저점 통과 및 ESS 발주 모멘텀 원재료 가격의 변화도 우호적이다.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더 '트랙시스'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 급증으로 인해 리튬 시장이 공급 과잉에서 부족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가 미국의 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에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삼성SDI는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총 2조원을 훌쩍 넘으며, 오는 2027년부터 약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하게 될 제품은 미국 현지 공장의 라인 전환을 통해 생산될 계획이다. 삼성SDI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ESS용 NCA 배터리를 생산 중이지만 현지 수요에 맞춰 LFP 생산라인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급하는 LFP 배터리셀은 일체형 ESS 배터리 솔루션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 2.0에 탑재된다. SBB는 20피트(ft) 크기의 컨테이너에 배터리와 화재 안전장치 등을 통합 설치한 일체형 ESS 솔루션으로, SBB 2.0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는 6일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SDI 25U-Power’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T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를 앞두고 출품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SDI 25U-Power’는 출력을 기존 대비 2배 향상시키고, 배터리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초고출력 18650 원통형 배터리(지름 18㎜, 높이 65㎜) 로, 전동공구에 탑재돼 작업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8650 배터리 최초로 ‘탭리스(tabless)’ 기술을 적용해 내부 저항을 최소화하고, 충전 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초고출력·초고속 충전·장수명 성능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한 고용량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독자 특허 SCN 음극재를 사용한 초박막 극판 코팅 기술로 저항을 낮춰, 소형 구조에서도 강력한 출력을 구현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는 최근 BMW,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선다. 세 회사는 BMW의 차세대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실제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은 더욱 뛰어나고 높은 에너지밀도의 구현이 가능해 전기차에 탑재시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가벼우면서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다. 이번 3자 협약은 배터리 셀, 자동차, 소재 등 각 부문에 특화된 세 회사가 핵심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