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증시가 중동발 전쟁 공포라는 대형 악재를 만나며 역사에 남을 기록적인 폭락장을 연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후 처음 열린 이날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6000선을 맥없이 내주며 5700선까지 밀려났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극심해진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검은 화요일'이었다. 3월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48포인트(7.25%) 폭락한 5791.6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6170선 아래에서 출발하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고, 정오 무렵에는 선물 가격 급락으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지난달 중순까지 이어졌던 반도체 주도의 랠리가 무색해질 만큼 시장의 하락 압력은 거셌으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일제히 5% 이상 무너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글로벌 시장이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증시는 특히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인한 유가 급등과 원·달러 환율의 1460원 돌파는 수입 물가 상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코스닥 지수가 4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하며 이른바 '천스닥' 시대를 다시 열었다. 26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0.48포인트(7.09%) 급등한 1,064.41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4년 만의 탈환이며, 닷컴버블 당시인 2000년 9월 6일(1074.10) 이후 약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오전 한때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사상 첫 5,000선을 터치하는 등 증시 전반의 열기가 중소형 성장주가 포진한 코스닥으로 확산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 자료=한국거래소 / 제공: 경제타임스 ■ 정부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 기관·외국인 '쌍끌이' 이번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이 꼽힌다. 최근 '코스피5000특별위원회'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3,000 달성 제안을 내놓았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및 모험자본 투입 확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결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