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수십 톤의 강철 전차와 화려한 편대를 이루는 전투기가 전쟁의 승패를 가르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현대전의 중심축이 물리적 파괴력을 지닌 하드웨어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초정밀 위성망, 그리고 자율형 시스템으로 급격히 이동함에 따라 방위산업의 지형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 속에서 미 국방부의 차세대 전쟁 인프라를 선점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쥔 전술 테크 기업들에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팔란티어, 전장의 ‘두뇌’를 장악하다 과거 정보 분석의 보조 도구에 머물렀던 소프트웨어는 이제 전장의 모든 의사결정을 관장하는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압도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 PLTR)다. 팔란티어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미 국방부의 가장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전장의 디지털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팔란티어 성장의 핵심은 2024년 미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4억 8천만 달러 규모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 프로젝트에 있다. 이 플랫폼은 위성과 드론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방산 스타트업 100개사와 벤처천억기업 30개사를 육성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차세대 경쟁력을 확보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은 2월 23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발표하고, 민간의 혁신 기술을 국방 분야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한 6개 유관기관 간 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대책은 기존 제조·대기업 위주의 방산 생태계를 신산업과 스타트업 중심으로 확장하여 글로벌 첨단무기체계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혁신 스타트업의 방산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육·해·공군 및 체계기업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며, 개발 제품에는 군 실증시험 지원을 연계해 실제 전력화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고질적 애로사항인 데이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 AX 거점'을 구축, 군 소요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대학과 연구소의 원천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Defense 창업중심대학'도 새롭게 운영할 방침이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전용 인프라도 강화된다. 특정 창조경제혁신센터를 'K-방산 스타트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IG넥스원이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잇달아 수주하며 해군의 유무인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12월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기술개발을 위한 무기체계 패키지형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Batch-II 체계개발 진입에 앞서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체계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위험을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위사업청과 국기연이 기획했다. LIG넥스원은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전체 개발을 총괄하며, 약 490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협약에 따라 2030년 12월까지 60개월 동안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통합제어체계, 무장 운용·발사 통제체계, 자율임무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무인수상정에 20mm급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탑재하고, 유도로켓 ‘비궁’과 자폭용 무인기 발사·운용 기술을 적용하는 개발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해상 무인체계의 원거리 정밀 타격 운용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통합제어체계는 LIG넥스원의 제어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2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투자 MOU를 체결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12월15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대표 정정모)와 대규모 방위산업 투자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영주시 투자유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약 122만㎡(37만 평) 부지에 2,2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에 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한화 방산사업부 출신 인력이 설립한 기업으로, 230mm 유도탄·무유도탄, 신관·탄두 등 핵심 무기체계를 양산하고 드론 및 공병탄약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6.9% 증가한 6,035억 원이 예상되는 등 방위산업 분야의 신흥 강자로 평가된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400명 직접 고용 △650명 이상 정주 인구 증가 △2,000명 이상 건설 인력 고용 유발 △지방세수 263억 원 증가 △생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방위산업 전문기업 퍼스텍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퍼스텍의 최근 매출액 대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퍼스텍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폭발물탐지제거로봇 구성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566억4048만7960원 규모로, 이는 퍼스텍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인 2072억7325만7566원과 비교했을 때 약 27.3%에 달하는 수치다. 단일 계약으로서 기업의 연간 외형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규모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구성품은 육군의 현대화 사업 중 하나인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로봇의 핵심 부품이다. 해당 로봇은 위험 지역 내에서 병사를 대신해 폭발물을 탐지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첨단 무기 체계로, 퍼스텍은 그간 축적해온 정밀 제어 및 로봇 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방산 대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이번 협력이 퍼스텍의 대외 신인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