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했는데 먹통?"…출국 전 개통 확인 ‘모비’ 출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출국 전 eSIM 개통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가 출시됐다. 알뜰폰 사업자 KT엠모바일은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모비(mobi)’를 선보이며 글로벌 통신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모비는 별도의 유심 교체 없이 eSIM을 통해 해외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비 앱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해 eSIM을 등록하면 일본·중국·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약 70개국에서 현지 도착 즉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eSIM을 지원하는 단말이라면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유심은 그대로 유지한 채 통화와 문자는 국내 번호로, 데이터만 eSIM으로 설정할 수 있다. 모비의 가장 큰 특징은 ‘출국 전 개통 체크’ 기능이다. 이용자는 한국에서 eSIM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현지 도착 후 개통 오류를 확인해야 했던 기존 eSIM 서비스의 불편을 개선했다. 해당 기능은 홍콩·마카오와 유럽 일부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서 제공되며, 제외 지역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