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 유충에 "정수과정 문제 없어··· 외부요인에 의한 것"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이 2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현황 및 조치계획’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시 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돗물 유충에 대해 서울시는 운영하는 모든 정수센터를 포함한 정수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돗물 유충 민원현황 및 조치계획’ 기자설명회를 열고 “민관 합동 조사단 조사를 포함한 두 차례 점검 결과 서울시가 운영하는 모든 정수 센터의 입상활성탄지를 포함한 정수과정 전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확인된 생물종 중 깔따구류는 없다. 수돗물 유충 민원은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타 지자체에서는 깔따구가 개방된 고도정수처리시설에 침입해서 물 위에서 부화한 알이 입상활성탄지에 부착돼 가정으로 들어간 것”이라며, “서울시는 그러한 사례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지난 16~17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 정수시설 점검을 진행하고 활성탄 채취 후 유충 유무와 외부 방충망 등을 확인한 바 있다
- 정문수 기자 기자
- 2020-07-2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