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값이 다시 한번 역사의 페이지를 새로 썼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행보에 불이 붙으면서 금 현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위기, 중앙은행들의 ‘금 사재기’가 맞물리며 금값은 올해에만 70% 가까이 폭등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 온스당 4,384달러 돌파…연준이 쏘아 올린 '골든 랠리' 12월22일(한국 시간) 국제 금 현물 시장에서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급등한 온스(약 0.0311kg=31.1035g, 약 8.3돈)당 4,384.3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연준이 단행한 금리 인하가 시장에 '피벗(통화정책 전환)' 신호를 확실히 각인시키면서, 이자가 없는 자산인 금의 매력이 극대화된 결과다. 특히 내년에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투자 자금이 금 시장으로 무섭게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값이 단기적인 조정을 거치더라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 1년 새 67% 폭등…무엇이 금값을 밀어 올리나 올해 금값 상승률은 무려 67%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장이 세 가지 핵심 동력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안전자산의 대표인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조용한 강자' 은(Silver)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10월13일(현지시간) 런던 OTC(장외) 시장에서 은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COMEX(상품거래소) 기준 12월물은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4.5% 오른 49달러를 기록했다. 은값은 올해 들어 약 78% 상승, 같은 기간 금의 상승률(50%)을 훌쩍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은이 단순한 귀금속이 아니라 산업·투자 자산의 경계선을 허물며 ‘실물경제의 메가트렌드 자산’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산 전문가들은 이번 은값 급등의 배경을 ‘공급 제약 + 산업 수요 폭증’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찾는다. "금은 산업적 활용이 제한적이지만, 은은 실물경제와 투자 양면의 가치를 동시에 갖는다"며 "금·은 가격 비율이 100배를 넘어서자, 투자자들이 금 대신 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금이 올해만 39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은은 2011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