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AI 통화 서비스인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익시오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보이스피싱 탐지'는 통화 중 실시간으로 대화 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통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TTS)한 후 주요 키워드와 대화 패턴을 분석했지만, 이번 실증특례 지정을 통해 개인정보위로부터 충분한 검토 후 승인을 받은 실제 보이스피싱범의 성문 데이터로 탐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가령 의심스러운 통화에서 화자의 음성을 AI가 분석해 과거 보이스피싱범의 성문 정보와 유사도를 판별하고, 실제 범인의 성문 정보와 일정 수준 이상 일치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으로 고객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실증특례 승인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모델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상용화 과정에서 실효성을 검증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익시오 AOS·iOS 버전 모두 텍스트 분석과 성문 비교를 결합한 복합 탐지 모델을 탑재해 보이스피싱 탐지율과 안정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앞서 LG유
국내 대표 보안 기업 안랩이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에이전틱 AI’를 차세대 보안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했다.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 속에서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와 AI 기술력을 결합해 기업의 비즈니스 안정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랩은 지난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기업 및 기관 보안 담당자들을 초청해 통합 보안 전략 콘퍼런스인 ‘안랩 ISF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안랩은 이번 행사에서 보안 운영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는 에이전틱 AI 중심의 미래 아키텍처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보안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를 맞아 능동적으로 위협을 분석하고 조치하는 에이전틱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랩은 그간 축적해온 통합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진화한 지능형 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안랩의 기술 리더십이 투영된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되었다. 전성학 연구소장은 엔드포인트와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하나로 묶는 AI 중심의 통합 보안 전략을 발표했으며, 김창희 제품기획본부장은 AI 시대
삼성SDS가 생성형 AI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하며 기업용 AI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하드웨어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stack)’ 서비스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9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고객 초청 행사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차세대 전략을 발표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1만5000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삼성SDS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기조연설에서 AI 어시스턴트 단계를 지나 개인의 일정과 선호도를 분석해 복잡한 과업을 완수하는 자율형 에이전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현장에 에이전트가 도입되면 업무 효율성과 속도 면에서 유례없는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로서 삼성SDS가 인프라와 보안, 데이터 처리 능력을 아우르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분명히 했다. 삼성SDS가 제시한 AI 풀스택의 핵심은 삼성
국토교통부가 9월 10일 지역주택조합을 대상으로 한 특별합동점검과 전수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396개 조합 중 252개에서 총 641건의 위반을 적발했고, 불합리한 공사비 증액·불공정 계약 시정과 함께 형사고발 등 엄정 조치와 제도개선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이번 실태점검 결과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왜 여전히 `깜깜이'와 `분쟁'의 대명사로 불리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정부가 지역주택조합의 해묵은 환부를 완전히 도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지자체,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합동으로 7월 11일부터 8월 22일까지 8개 사업장을 특별점검하고, 지자체가 6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396개 조합을 전수 점검했다고 밝혔다. 1◆ 시공사의 '묻지마' 공사비 증액, 제동 걸렸다합동점검 8곳 중 4곳에서 계약서상 근거가 없는 항목까지 포함해 시공사가 과도한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 조합에는 건설분쟁조정위원회 조정신청을 권고했고, 시공사에도 조정 참여를 요구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가장 심각한 대목은 시공사의 무분별한 공사비 증액 요구. 특별점검 대상 8곳 중 절반에서 근거 없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기전화(보이스피싱) 대응 연구개발 민·관 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탐지·차단 기술을 고도화해 피해 확산을 막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6천억 원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3,243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정부는 이를 국민의 신뢰와 일상을 위협하는 중대한 민생범죄로 규정하고, 지난 8월 마련한 `사기전화 근절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민간에서는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 삼성전자, 한국인터넷진흥원, ETRI, KAIST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기관별로 보유한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안전하게 공유하고, AI 탐지 모형을 공동 개발·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식별 데이터 공유 플랫폼 활용, 현장 수요 반영 연구개발, 제도적·기술적 연계 장치 마련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수집한 범죄 의심 정보를 활용할 경우 탐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최근 불거진 통신사 고객 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고강도 조사에 돌입했다. 해외 보안 전문 매체를 통해 해킹 정황이 보도되고 이용자들의 소액결제 피해가 잇따르면서 정부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이 불가피해진 결과다. 개인정보위는 10일 두 통신사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하며 사건의 경위와 실제 정보 유출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KT 이용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사례와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Phrack)이 제기한 해킹 의혹이 단초가 됐다. 그간 언론 보도와 자체 정보망을 통해 상황을 주시해 온 위원회는 피해 신고와 시민단체의 조사 요청이 거세지자 직접적인 행정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해당 기업들로부터 공식적인 유출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개인정보위는 정보주체의 권익 침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개인정보 보호법 제63조에 의거한 직권조사 성격의 검토를 진행 중이다. 해당 법령에 따르면 위원회는 민원 접수나 정보주체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자료 제출 요구는 물론 사업장 현장 검사까지 실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위원회는 이번 과정에서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차세대 친환경 연료 선박 기술 개발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HD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 추진선의 최대 난제로 꼽히던 ‘안전’과 ‘환경’의 빗장을 풀고 암모니아 선박의 글로벌 표준 선점에 나선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관련 오염수 처리장치와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기본 인증(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10일(수) 밝혔다. 암모니아는 2050 넷제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연료로 꼽히고 있다. 비용이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연료 자체의 '강한 독성'. 누출 시 인명 피해는 물론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이어서 업계가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머뭇거렸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연료 자체의 높은 독성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며 관련 국제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안전·환경을 아우르는 선제적 대응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다. HD현대중공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와 관련해 9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현장조사 등 신속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전날 오후 7시16분 KT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즉시 자료 보전을 요구하고, 같은 날 오후 10시50분 서울 우면동 KT 사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했다. 이번 사건의 중대성과 추가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이동통신·네트워크 전문가를 포함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본격화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단장을 맡고,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이 부단장을 담당한다. 위원은 과기정통부와 KISA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꾸려지며 규모는 조정 가능하다. 조사단은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관련 시스템을 중심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보보호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기술적·정책적 자문을 병행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2014년부터 이번까지 총 7차례 운영된 바 있으며, 통상 1~2개월 동안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에도 단기간 집중 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LG화학은 9일 일본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LG-HY BCM)의 지분 25%를 매입해 2대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Toyota) 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 ◆ 1% 지분율 차이가 가른 미국행 티켓 LG화학이 구미 양극재 공장(LG-HY BCM)의 지분 구조를 전격 개편했습니다. 일본 토요타통상을 2대 주주(25%)로 끌어들인 것이다. 핵심은 기존 파트너였던 중국 화유코발트의 지분율. 기존 49%에서 24%로 정확히 '반 토막'이 났다. 하필 왜 24%일까. 숫자에 답이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 때문이다. 중국 자본 지분이 25%를 넘는 합작법인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의 지분을 24%로 낮추며 규제 가이드라인을 1% 차이로 통과한 것이다.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은 이번 토요타통상의 참여로 지분 구조가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는 49%에서 24%로 변경됐다. 보조금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우고, 북미 시장으로 향하는 '하이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대한전선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단순한 케이블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체질 개선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한전선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숫자로 증명한 '질적 성장', 4년 만에 3.5배 커졌다대한전선이 수주 잔고 3조 2,5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눈여겨볼 대목은 성장 속도다. 호반그룹 편입 직전인 2020년 말, 수주 잔고는 9,450억 원 수준이었다. 4년 만에 3.5배가 불어났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를 상회한다. 이번 수주 잔고에는 저마진 소재 사업이나 단순 통신선 물량이 빠져 있다. 수익성 높은 초고압 전력망 등 중장기 프로젝트가 중심이다. 양적 팽창보다 '질적 도약'에 집중했다는 방증이다. ◆ '풀 턴키' 역량, 글로벌 시장을 뚫다지난 8월 한 달간 거둬들인 5,1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는 대한전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안마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1816억원) △싱가포르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1100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총 2200억원) 등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