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GS건설(006360)이 주택 분양 물량 감소와 신사업 부문의 일시적 공백으로 인해 단기적인 실적 눈높이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가율 안정과 플랜트 부문의 회복세,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 노력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19일 상상인증권 김진범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GS건설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64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768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주력 사업인 주택/건설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한 1.9조 원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신사업 부문 또한 베트남 개발 사업의 매출 공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15.3% 하락한 5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GS건설의 경영 초점은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안정에 맞춰질 전망이다.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액은 분양 세대 수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2022년 2.8만 세대 → 2025년 예상 8,900세대)에 따라 전년 대비 13.3% 감소한 6.9조 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분양 실적이 목표치 대비 44% 미달한 점을 감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 고차방정식이 풀리지 않고 있다. 본업인 정유와 화학, 윤활유 사업이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하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부문의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월1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20.2조 원, 영업이익은 2,846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2,939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복합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배럴당 4.9달러 상승하며 3,6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에도 러시아 및 이란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글로벌 수급 안정화 기조 속에 정제마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 부문 역시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되고 운영 효율화가 진행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윤활유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전통 사업 부문의 이익 창출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문제는 배터리 사업(SK온)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키움증권이 현대카드의 공모 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국내 외화 채권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발행은 한국은행이 김치본드 투자 제한을 완화한 이후 성사된 국내 첫 공모 사례로, 자본 시장 내 외화 수급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월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현대카드의 미화 2,000만 달러 규모 공모 김치본드 발행을 단독 대표주관했다. 이번 채권은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으로, 발행 금리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1bp=0.01%p)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뜻한다. 2011년 이후 자금 사용 목적 제한 등으로 공모 시장이 위축됐으나,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이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투자 규제를 전면 완화하면서 발행 여건이 개선됐다. 현대카드는 이를 활용해 원화 채권 중심이었던 기존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시장 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키움증권은 이번 김치본드 발행이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구조를 형성해 환율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은행과 보험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 Plan)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1위에 올라서며 대한민국 ‘연금 명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저축에서 투자로 급변하는 퇴직연금 시장의 흐름 속에서 압도적인 운용 역량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월19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DC 적립금은 약 16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조 5,000억 원 증가한 수치로, 미래에셋증권은 전 업권 2위에서 1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성장 속도다. 2024년 4분기 당시 11조 9,000억 원으로 업권 4위 수준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은 불과 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전체 DC 시장에 유입된 금액의 약 19.12%인 4조 4,159억 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쏠리며 시장의 ‘머니무브’ 현상을 주도했다. DC 제도에서는 가입자가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금융사의 자산 배분 전략과 관리 시스템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13일 기준 업계 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실적 방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분야의 파격적인 인재 영입이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 관세 파고 넘고 시총 90조 돌파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63% 급등한 444,5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91조 1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총 순위 3위에 올라섰다. 과거 미국발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이슈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관세 인하 조치 이후 빠르게 이익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AI·로보틱스 인재 수혈,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최근 현대차의 가파른 상승세는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물리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기인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AI 능력에 의해 판가름 나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미래 모밀리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전자가 2026년 초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정점에 올라타며 사상 최대 실적 가시권에 진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 130조 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연구원)은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DRAM과 NAND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87%, 5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AI 추론 서비스 확산으로 HBM, 서버 DRAM, eSSD 수요가 동시에 폭증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피지컬 AI(로봇, 자율주행 등)의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빅테크 기업들에 '전략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1분기 서버 DRAM 수요 충족률이 50%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국내 증시의 가장 큰 특징은 매수 주체의 변화다. 연초 외국인 투자자들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으로 매도세를 보인 반면, 그 빈자리를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메우며 주가를 떠받치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KB증권은 1월16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EV) 수요 부진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80,000원으로 기존 대비 5% 하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하반기 국내 증시 상승에 따른 리스크 프리미엄 증가와 북미 ESS 판가 할인 가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했다”면서도 “실적 면에서는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의 2025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3.67조 원(전년 대비 -2%), 영업적자 3,17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실적 회복의 핵심 동력은 두 가지다. 우선 각형 EV 배터리 부문에서 주요 고객사의 최소 주문 물량 미달에 따른 보상금이 1,000억 원 이상 반영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인한 북미 ESS 시장 수요가 폭발하며 ESS 매출이 전분기 대비 51%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리포트는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ESS가 삼성SDI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신증권은 1월16일 한화오션에 대해 미국 방위비 증대에 따른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5% 상향한 180,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의 멀티플 확장 요인은 단연 미국으로부터의 중장기적인 수혜 기대감”이라며 “미국 내 실질적인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함정 사업을 통한 밸류에이션 확장이 무궁무진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미국 방산 프리미엄’ 적용 이번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인 7,555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Target PE) 23.4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 평균 PE인 18배에 방산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고려해 30%의 할증(Premium)을 부여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의 해군력 강화 및 방위비 증대 기조 속에서,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직접적인 수혜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 원인은 '성과급' 대신증권은 한화오션의 2025년 4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고금리 주식대출을 이용 중인 투자자들을 위해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장병호)은 오는 3월 31일까지 타 증권사의 주식 대출을 옮겨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환승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월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 주식 신용융자나 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이자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대상은 타사 국내주식 신용융자 또는 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 내 한화투자증권의 ‘주식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대출 이전을 완료하면, 해당 종목에 대해 90일 동안 연 3.9%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대출을 갚기 위해 보유 주식을 팔거나 별도의 상환 자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 서비스는 고객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출 조건만 더 유리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화투자증권의 ‘주식대출 갈아타기’는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마이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자신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박수영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은 4조 5,516억 원, 영업이익은 4,131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단순히 일시적 호재가 아니라 화물과 여객 부문 모두에서 구조적 성장세가 확인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여객 부문에 대해 “국제선 운임이 전분기 대비 5% 상승했고, 특히 중국 노선에서 수요가 강하게 회복됐다”며 “미주 노선 매출은 8,377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했지만, 운임 규제 해제가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회복 국면에서 여객 수요가 단순히 반등하는 수준을 넘어, 노선별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과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화물 부문에 대해서는 “AI·데이터센터 관련 하이테크 제품과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가 운임 상승을 견인했다”며 “특히 전자상거래 수요는 글로벌 경기 변동과 무관하게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대한항공이 추가 차터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도 이러한 구조적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2026년에도 전자상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