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자원순환 분야 ESG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2월26일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는 E-순환거버넌스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자원순환 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와 기관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지난 2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순환 성과 공유와 함께 우수 기관에 대한 장관 표창이 진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공공기관 대표로 우수 사례를 발표하며 공공·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ESG 가치 창출 모델을 소개했다. 공단은 내부적으로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대전·충청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장비를 재활용 PC로 제작해 기부하는 등 자원순환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폐업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과 이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ESG 실천 모델을 구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5년 대한민국 수출이 미 관세 파고와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수치 이면에는 반도체 쏠림이라는 '구조적 취약성'과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라는 '시한폭탄'이 공존하고 있다. ' ■ '6개월 연속 랠리' 11월 역대 최대치 갈아치운 저력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1월 중 1위 성적을 냈다. 1~11월 누적 수출액 역시 6402억 달러로 동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140억 달러 이상 초과 달성하며 우리 경제의 확실한 방어기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러한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에 힘입어 반도체 누적 수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1526억 달러를 달성했다. 철강과 일반기계가 미국 관세 영향권에서 주춤할 때, 반도체와 자동차가 그 공백을 메우며 수출 전선을 사수했다. ■ 반도체 비중 28.3%, '양날의 칼' 메가트렌드 하지만 경고음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비중은 28.3%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12년 전체 임금근로자의 3.7%에 불과했던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올해 8.5%까지 치솟았다. 인원수로는 15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새롭게 일자리를 구한 근로자 5명 중 1명이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형태라는 점은 우리 노동시장의 허리가 얼마나 가늘어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명확하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주 15시간(월 60시간)을 경계로 사용자가 부담해야 할 노동 비용이 계단식으로 급증하기 때문이다. ■ '주휴수당'의 역설…저임금 보호하려다 '일자리 쪼개기' 유도 12월24일 한국개발원(KDI) 정수환 연구위원은 '초단시간 노동의 증가 요인과 정책제언' 보고서에서 위와 같은 현상의 핵심 원인으로 '주휴수당'을 지목했다.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순간 주휴수당과 연차휴가권이 발생하고, 4대 보험 가입 의무와 퇴직금 적립 부담까지 더해진다. KDI 분석에 따르면, 15시간의 문턱을 넘는 순간 시간당 평균 노동 비용은 최소 25%에서 최대 40%까지 폭증한다. 이 비용 격차를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 사업주들은 결국 근로 시간을 쪼개는 선택을 한다. 이른바 '주 14시간 55분' 계약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 4월, 서울 한강변의 한 아파트가 130억 원에 팔리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시장에서는 '젊은 코인 부자' 혹은 '자산 자산가의 갈아타기'라는 추측이 무성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매수자 A씨는 전체 대금의 80%가 넘는 106억원을 부친으로부터 빌려 조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이 거액을 차입하면서 이자조차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한 편법 증여로 의심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토부는 이를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로 판단하고 국세청에 정밀 조사를 통보했다. ■ ‘꼼수 대출’ 기승…사업 자금으로 아파트 산 대범한 매수자들 이번 조사에서는 금융기관의 대출금을 원래 목적과 다르게 유용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경기도 소재 아파트를 17억 5000만원에 매수한 B씨가 대표적이다. B씨는 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명목으로 7억 원을 대출받은 뒤, 이 돈을 고스란히 아파트 매수 자금으로 썼다. 기업 운영에 쓰여야 할 정책적 자금이 부동산 투기에 활용된 전형적인 '용도 외 유용' 사례다. 국토부는 이러한 대출 위반 사례들을 금융감독당국에 전달해 대출금 회수 등의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물 자산을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미국 법인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합작 공장 가동을 앞두고 고정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수요 가시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으로 전략적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월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합작법인 ‘L-H 배터리 컴퍼니’ 공장의 건물 및 건물 관련 자산을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장 부지와 생산 장비는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매각 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자산가치로 4조 2,243억 원이다. 다만 최종 거래 금액은 향후 실사 결과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매각 대금은 내년 상반기 중 수취할 예정이다. L-H 배터리 컴퍼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지난 2023년 설립한 합작법인(JV)으로, 내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자산 처분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JV 지분율 51%는 유지되며, 공장 가동과 생산 일정에도 변화는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전기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잠정치(연율 4.3%)는 월가의 상식을 파괴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3%를 훌쩍 뛰어넘으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한 활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독립형 자산운용 및 자산관리 전문 금융기관인 글렌미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부사장은 이 현상을 '추세 이상의 성장'으로 규정했다. 특히 차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재정 부양책, 그리고 인공지능(AI)이 몰고 온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이 시너지를 내며 내년에도 2.7% 수준의 높은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 월가의 새 화두 'Run it Hot'…너무 커서 망할 수 없는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현재의 미국 상황을 '과열 경제 운용(Run it Hot)'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다소 웃돌더라도 강력한 성장을 지속시켜 경제의 덩치를 키우는 전략이다. BofA는 특히 흥미로운 진단을 내놨다.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이 이제는 시스템적으로 '대마불사(Too big to fail)'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양책이 맞물리며 경제가 꺾이지 않도록 지탱하는 '암묵적 보장'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위원회가 12월24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관계부처와 함께 24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서 확정한 내년 정책금융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전체 252조원 중 60%에 달하는 150조원이 5대 중점 전략 분야에 투입된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AI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만 42조5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신호다. 주목할 점은 지원 대상의 확장이다. 이번 계획에는 최근 중요성이 커진 핵심 광물과 풍력 에너지가 신규 중점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1500만 반려인 시대를 반영해 동물의약품 및 반려동물 산업을 농식품 산업 지원 범위에 포함한 점은 정책금융이 산업 현장의 트렌드를 기민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 시행…지방에 106조원 수혈 내년은 정책금융 역사에서 ‘지방 우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방공급 확대 목표제’를 본격 시행하며, 정책금융의 지방 공급 비중을 올해 40%에서 내년 41.7%로 높인다. 이에 따라 산은, 기은, 신보 등이 공급하는 자금 중 약 106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일본 정부가 확정할 방침인 2026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은 올해(115조 엔)보다 무려 7조 엔 이상 늘어난 122조 3,000억 엔(약 1157조 원)에 달한다. 이는 일본 헌정사상 최대 규모다. 예산 팽창의 주범은 단연 사회보장비와 국채 비용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사회보장비는 39조 1,000억 엔으로 치솟았고, 무엇보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채 원리금을 갚는 데 드는 비용(국채비)이 31조 3,000억 엔으로 급증했다. 예산 4엔 중 1엔 이상이 과거의 빚을 갚는 데 쓰이는 셈이다. ■ ‘다카이치노믹스’의 승부수…인플레이션 속 확장 재정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각은 “인플레이션 기조에서 예산이 줄어드는 일은 없다”며 적극 재정의 정당성을 강조한다. 견조한 기업 실적 덕분에 세수가 83조 7,000억 엔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씀씀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다. 일본 정부는 부족한 돈을 메우기 위해 29조 6,000억 엔 규모의 신규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재정 건전성’보다는 ‘경제 성장과 국방력 강화’에 무게추를 둔 결정이다. 실제로 ‘강한 일본’을 내건 다카이치 내각은 방위비 예산도 사상 최대인 약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포티투닷(42dot)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12월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타고 판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해당 차량에는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정 회장은 시승 이후 개발진을 격려하고,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해온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이뤄진 최고경영진의 첫 현장 점검이다. 그룹 차원에서 자율주행과 SDV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포티투닷은 현재 E2E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SDV 페이스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E2E 딥러닝 모델 기반의 ‘아트리아 AI’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합작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명운을 가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사법부가 고려아연 경영진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12월24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기한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2조 8,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미국 합작사(JV)를 우호 지분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이번 유상증자가 단순한 경영권 방어 목적을 넘어, 글로벌 사업 확장이라는 경영상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결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 등이 참여한 신설 JV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으며 신주 10.59%를 발행하게 된다. 자금 납입이 완료되는 26일을 기점으로 최윤범 회장 측은 약 10.6%에 달하는 강력한 ‘백기사’를 공식적으로 확보한다. 이는 지분율 싸움에서 열세에 놓였던 최 회장 측이 영풍·MBK 연합의 공세를 막아내고 반격에 나설 수 있는 결정적 실탄을 마련했음을 의미한다. 24일 현재,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확보한 고려아연 지분율은 약 39.83% 내외로 추산된다. 이번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과 26일 예정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