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3개소가 선정되어 국비 7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시의 보경사 템플스테이·영일대해수욕장 2곳과 안동시의 월영교 1곳이 사업 대상지로 확정되었다. 사업은 고령자·장애인·영유아 동반 가정 등 관광 약자의 관광 접근성·이동 편의·안전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서비스·안내·콘텐츠를 포함한 종합형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포항시는 해안과 산림 관광지를 패키지로 묶어 동해안권 무장애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보행 안전 강화, 편의시설 개선, 프로그램 접근성 확대를 추진한다. 안동시는 월영교 일대의 이동 동선 개선과 무장애 전망·휴식공간 조성, 안내사인 정비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성과가 관광 약자의 만족도 향상과 관광지 접근성·안전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정은 경북이 열린관광지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온 결과로, 앞으로 도 전역으로 무장애 관광 생태계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해 자동차 산업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아는 12월5일 공시를 통해 “전날 사내 도로에서 차량 주행시험 중 사고가 발생해 근무 중이던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생산 거점에서 벌어진 만큼 충격이 적지 않다. 오토랜드 화성은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urpose-Built Mobility) 전용 공장 ‘이보 플랜트(EVO(Evolution)) Plant)’가 입지한 핵심 사업장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의 중심지로 꼽힌다. 자동화와 스마트 공정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공장에서 작업자와 시험 주행 차량이 충돌한 이번 사고는 기초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행로 통제, 작업자 동선 분리, 비상 감지 체계 구축 등 가장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기아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여부, 위험요인 제거 조치, 관리감독 의무 이행 등이 집중적으로 들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인사 청탁 논란이 불거진 지 이틀 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실은 11월4일 “김 비서관이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는 즉시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논란은 문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특정 인사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김 비서관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하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며 촉발됐다. 공개된 화면에는 김 비서관이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장한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여기서 언급된 ‘훈식이 형’과 ‘현지 누나’는 각각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현지 부속실장으로 해석되며 대통령실 고위 직제까지 인사 청탁 정황이 확장됐다. 대통령실은 논란 직후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한 내부 직원에게 공직기강 차원의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눈물 쏙 빠지게 경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으나, 대통령실 내부 운영이 사적 친분 중심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가 추진하는 ‘도산 애기애타((愛己愛他) 리더십 과정’이 올해로 8기를 마무리했다. 단순한 리더 교육을 넘어 정직·통합·섬김이라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핵심 정신을 오늘의 기업·공공·미디어 분야 리더들에게 재해석해 전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지난 12월 3일, 서울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8기 수료식에는 총 34명의 수료생과 1~7기 원우, 내외빈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政·官·産·學을 아우르는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 구성은 ‘리더십의 사회적 확장성’이라는 과정의 목적과도 맞닿아 있다. ■ 36년 전통의 교육 프로그램…정직·통합·섬김 리더십 재정립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과정’은 도산아카데미가 36년간 쌓아온 강연·교육 자산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윤은기 학장(前 중앙공무원교육원장)과 김철균 운영위원장(이니텍 대표이사)을 중심으로 공공·민간 전문 리더들이 강사진에 참여해 교육의 깊이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애기애타(愛己愛他)’는 ‘자신을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강조한 핵심 리더십 정신이다. 도산아카데미는 이 가치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박대표는 12월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번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쿠팡 고객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회에서는 그간 쿠팡이 사고를 ‘유출’이 아닌 ‘노출’로 표현하며 책임을 회피한다는 논란이 집중 제기됐다. 국회의원들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라”고 지적하자 박 대표는 기존 설명을 정정하고 “유출이 맞다”고 공식 인정했다. 쿠팡은 지난달 약 3,370만 명 규모의 고객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 기본 개인정보를 포함해 일부 주문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사상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보안 사고로 평가된다. 또한 쿠팡은 이보다 앞서 4,500여 명 규모의 계정 정보 유출 사고를 신고한 바 있어, 반복된 사고로 인한 관리 부실 논란도 커지고 있다. 국회는 이번 사태가 단순 기술적 결함을 넘어,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의 보안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정무위 의원들은 “쿠팡은 사실상 공공재 수준의 플랫폼 영향력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6년도 교육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교육 정책의 핵심 방향이 명확해졌다. 총 106조 3607억 원 규모로 확정된 이번 예산은 정부안 대비 945억 원 증액됐다. 대학 구조개편, AI 기반 미래인재 양성, 정부책임형 유보통합 등 교육 국정과제 중심의 재정 투자가 두드러진다. ■ 영유아 특별회계 신설…유보통합 본격 추진 가장 큰 변화는 영유아 특별회계 신설이다. 분리 운영되던 일반회계·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를 통합해 유보통합 재정 기반을 일원화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6년 한 해에만 8331억 원을 영유아 교육·보육 질 제고에 투입한다. 4~5세 무상보육 확대(4703억), 0세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1:3→1:2), 아침돌봄 운영비 신설 등으로 부모의 부담 완화와 보육환경 개선을 동시에 겨냥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보육교사 처우 개선 예산 514억 원이 추가 반영된 점도 눈에 띈다. ■ 대학 육성 3조 1448억…지역균형·산업연계 강화 정부는 수도권 쏠림 구조를 완화하고 신산업 중심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육성 예산 3조 1448억 원을 배정했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국회 본회의 도중 대통령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특정 인물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공개되며 정치권이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이 메시지는 본회의장에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며 즉각 논란이 확산됐다. 문자 내용에는 “같은 대학 출신을 협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김 비서관은 “훈식이형이랑 현지 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이는 사실상 대통령실 핵심 인사들에게 청탁을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돼 파장이 커졌다. 대통령실은 12월3일 공식 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화 자체가 부적절했으며, 대통령실이 관여할 사안도 아닌데 내부 직원이 사적 답변을 한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지에서는 경고 대상자인 '내부 직원' 실명을 명시하지 않았다. 정치권은 강하게 반응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대변인은 “집권 여당 의원과 대통령실 비서관이 협회장 인사 청탁을 주고받은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즉각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김남국 비서관은 사퇴하고 ‘현지 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여야가 12월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앞두고 막판 조율 끝에 총지출 728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최종 합의했다. 감액 규모는 4조3000억원 수준이지만,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을 재배치해 정부 원안 총액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극적 타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예산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국회는 5년 만에 법정 시한을 준수하게 된다. 여야 협상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회동에서 최종 매듭지어졌다. 이번 합의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민성장펀드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예산은 감액 없이 유지되고, 인공지능(AI) 지원과 정책펀드, 예비비 일부가 감액 대상에 포함됐다. 반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분산전력망 산업 육성, AI 모빌리티 실증사업, 도시가스 공급 배관 설치, 국가장학금 확대, 보훈유공자 참전명예수당 인상 등은 증액하기로 했다. 산업·에너지 분야와 복지·보훈 분야를 동시에 반영한 조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이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 728조 원 총액을 온전하게 지켜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다. 경상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농업 혁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전국 최대 규모인 756ha 부지에서 동물용 의약품, 곤충, 천연물 등 3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게 된다. 경북도는 포항·안동·상주·의성·예천 등 5개 시군과 11개 기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2031년까지 총 4,725억 원을 투입해 산업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2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2,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수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동물용 의약품 산업을, 곤충양잠산업거점단지를 기반으로 곤충 소재 산업을,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거점으로 천연물 소재 산업을 각각 특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경북형 밸류체인 완성으로 글로벌 거점 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유니콘 기업 3개를 육성해 대한민국 그린바이오산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1일 오후(14시) 인천광역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진행되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 참여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상범)에 지역 사회공헌 성금 18억 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대표 기부자'로 참여해 인천시 단일기관 기준 최대 규모인 지역 사회공헌 성금 18억 원을 기탁할 예정이며, 이번 성금 전달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6.5도 상승하게 된다. 해당 캠페인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로, 공사는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캠페인에 참여해 인천시 단일기관으로는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10년간(2016∼2025) 누적성금은 약 220억원에 달한다. 이날 공사가 기탁하는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돌봄 지원 ▲사회복지시설 환경 개선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공사가 기탁한 성금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