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격전지가 언어와 이미지를 넘어 물리적 실체(Physical)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대표 AI 기업 마음AI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실제 환경 기반의 데이터 생산 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음AI는 한국피지컬AI협회를 주축으로 대학과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교육-실습-데이터 생산’ 연계 모델을 추진한다고 2월10일 밝혔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교육을 넘어,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실제 구동 가능한 AI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 환경 속에서 움직이는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AI를 의미한다. 기존 생성형 AI가 텍스트나 영상 중심의 학습에 치중했다면, 피지컬 AI는 실제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행동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마음AI는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주요 교육기관과 연계해 실증 환경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교육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모델을 수립 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순환 구조’에 있다. 마음AI는 글로벌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찾기 힘든, 독특한 주택임대 방식 `전세(傳貰)’가 있어요. 주택을 임대할 때 집값의 40~50% 가량 보증금만 내고 매달 임대료 없이 살다가 임대 기간이 끝나면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고 나가는 방식이에요. 외국에서는 보증금을 조금 맡기고 매달 꼬박꼬박 임대료를 내면서 살지요? 이런 월세는 되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라서 세입자들은 월세보다는 전세를 더 좋아하지요. 그런데 한국도 점차 전세가 사라지고 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전세(半傳貰)가 등장했어요. 전세와 월세의 중간 성격이라고 보면 돼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집 가격이 높아지면 전세 보증금도 따라서 높아지겠죠? 그런데 보증금을 더 올리지 않고 월세를 더 내는 방식이 반전세라고 이해하면 돼요. 전세만큼 흔해진 '반전세'…서울, 월 5,000건 육박 지난해 12월 4,956건 기록 준전세 합치면 전세보다 많아 서민 주거비 부담 계속 커져 지난해 12월 서울 신규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반전세 계약이 5000건에 육박했다. 월세와 합하면 한 달 거래 건수가 5,822건으로 같은 기간 전세(5,231건)를 넘어섰다. 입주 물량 부족과 전셋값 고공 행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오는 설 명절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치는 대목을 맞아 통신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연휴 기간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귀성객들을 위해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한다. ■ SKT, "데이터 트래픽 17% 증가 대비"…인력 1400명 투입 SK텔레콤은 오는 2월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 소통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SKT는 일 평균 14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한다. SKT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성묘지 등 트래픽 밀집 지역 1200여 곳의 기지국 점검을 마쳤다. 특히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최대 17%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 설 당일에는 실시간 커버리지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2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가족 간 비대면 소통을 지원할 방침이다. ■ KT, 동계올림픽·해외여행객 타깃 '국제 통신 관제' 강화 KT는 2월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와 협업해 출시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통장 개설 및 자동이체 연결 등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랜덤 당첨금이 담긴 세뱃돈 봉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2일까지 모니모 앱 내에서 ‘설 맞이 세뱃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월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신규 가입 고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모니모 앱에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신규 개설 △삼성금융 자동이체 신규 연결 △이자 받기 연속 수행(5일 또는 10일) 등 제시된 미션을 달성하면 된다. 각 미션의 난이도와 기준에 따라 고객에게는 최소 2개에서 최대 5개의 세뱃돈 봉투가 차등 지급된다. 지급된 봉투의 당첨 금액은 오는 24일부터 확인 가능하며, 개별 봉투마다 랜덤으로 금액이 배정된다. 최종 당첨금은 오는 3월10일, 모니모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니머니’ 형태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자 중 운이 좋은 고객은 최대 26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정부 주관 문화 복지 사업인 ‘청년문화예술패스’에 적극 동참하며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행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고품질의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는 오는 2월25일 오전10시부터 발급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19세에서 20세 사이의 청년(2006~2007년 출생자)으로, 공연과 전시 및 영화 관람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 2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사업의 핵심 협력 예매처로서 차별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롯데시네마가 자랑하는 시그니처 특화관에도 패스 사용을 전면 허용한 점이다. 청년 이용객들은 일반 상영관을 넘어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수퍼플렉스(SUPER PLEX)’와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광음시네마’, 그리고 프리미엄 상영관의 대명사인 ‘샤롯데(CHARLOTTE)’에서도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관람 지원을 넘어 청년들에게 최고 수준의 몰입감 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건설업계를 상징하는 상장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나란히 ‘외형 축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국내 주택 경기 둔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가동되며 영업이익에서는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 매출은 ‘전원 감소’…몸집 줄이기 들어간 건설사들 2월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상장 건설사 6곳의 지난해 매출이 일제히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20% 이상 매출이 빠졌고, DL이앤씨 역시 10%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사들이 무리한 수주 경쟁 대신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에만 집중하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는 뼈아프지만,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우량 프로젝트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성장통’의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현대건설의 화려한 부활과 대우건설의 ‘뼈아픈’ 적자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영업수지가 전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서울 홍대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설인 ‘K-StartHub’를 조성하고 첫 주인공이 될 입주기업 모집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장을 종합 지원하는 신규 창업 인프라 ‘K-StartHub’ 개관을 앞두고 첫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월9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 시설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을 위한 자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인·아웃바운드 통합 창업 지원 체계를 갖췄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K-StartHub 개관과 동시에 첫 입주사로 참여하게 된다. 입주사에는 독립형 사무공간과 회의실, 라운지 등 하드웨어 인프라가 제공되며, 비입주 기업도 멤버십을 통해 공유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영 내실화를 위한 기술·법률·세무 자문과 더불어 대기업 협업 기회인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지원도 병행된다. 특히 이번 센터에는 SK텔레콤,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쇼루크 파트너스(Shorooq Partners), 앤틀러(Antler) 등 글로벌 투자사가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지난 주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된 뉴스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어요. 무려 56조원에 달하는 큰 금액인데다 알고 보니 실제 빗썸이 보유한 물량은 턱없이 적었고, 보유 물량 없이도 장부상으로만 지급된 비트코인 일부가 거래됐기 때문이에요. 가상자산을 가상으로 공급했다는 얘기인데, 무슨 얘기인지 기사를 살펴볼까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62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BTC)이 오지급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가능하게 한 '장부 거래'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2단계 결재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서 내부통제 실패라는 지적도 나온다.9일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빗썸이 지난 6일 진행한 이벤트 보상 지급 과정에서 발생했다. 빗썸은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현금 2000원~5만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담당 직원의 실수로 249명에게 '원'이 아닌 'BTC'가 입력됐다. 이들에게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은 총 62만개로 당시 시세 기준 약 56조원에 달한다. …(중략)… 이후 빗썸은 오지급된 62만개 비트코인 중 99.7%는 당일 즉시 회수했으며 매도된 0.3%(1788개 비트코인)는 회사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직장인 A씨는 최근 노트북을 교체하려다 깜짝 놀랐다. 평소 점찍어둔 브랜드의 신제품 가격이 전작보다 70만 원 이상 비싼 350만 원대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최고 사양 모델이 200만 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체감 인상 폭은 공포스러울 정도다. IT 기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른바 '칩플레이션(Chipflation)'이 현실화되고 있다. ■ 반도체가 금값…D램 751%·낸드 333% '수직 상승' 가장 큰 원인은 기기 내부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폭주다.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 확충 붐이 불면서, 한정된 반도체 생산 라인이 수익성이 높은 기업용 제품에 집중된 결과다. 2월6일 대만 기반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 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51.9%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이다. 저장장치인 SSD의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128Gb MLC) 역시 전년 대비 333.9% 오른 9.46달러를 기록했다. 노트북 원가에서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차지하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 세계 기술 트렌드의 풍향계라 불리는 'CES 2026'의 열기가 태평양을 건너 서울 마곡으로 이어졌다.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는 지난 2월6일 오후 6시 30분, 시스원 마곡 사옥 세미나실에서 '제339회 스마트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최고의 테크 저널리스트이자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더밀크'를 이끄는 손재권 대표가 연사로 나서, 지난달 라스베이거스를 수놓았던 글로벌 혁신의 본질과 한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생존 전략을 날카롭게 해부했다. ■ 시스원 공식 후원… 민간 기술 협력의 장 열려 이번 포럼은 IT 서비스 전문기업 시스원(대표이사 이상훈, 김영주)이 공식 후원사로 첫 발을 떼며 그 의미를 더했다. 시스원은 마곡 사옥이라는 물리적 공간 제공은 물론,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민간 차원의 지식 공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는 기업인, 학자, 정책 전문가 등 70여 명이 운집했으며, 줌(Zoom)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3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동시에 접속했다. 총 100여 명의 리더들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미래 기술 담론에 몰입한 모습은 현재 대한민국 리더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