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물가가 오르는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는 ‘한국형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도,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를 발판으로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합리적 절약과 ‘나를 위한 작은 사치’가 공존하는 소비심리가 3분기 경기 회복 기대를 끌어올렸고, BGF리테일(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이 흐름의 최전선에 섰다. ■ 경기침체 속 유통업 ‘희망의 신호’ 대한상공회의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102를 기록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유통업 회복 기대감이 8년 만에 반등했다. 직전 분기 75에서 102로 급등한 배경에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 재부상이 자리한다. ‘미코노미’는 “나를 위한 소비”, 즉 자신에게 직접적인 만족과 보상을 주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고물가 시대를 거치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짠테크형’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형’으로 양분됐다. 이 두 흐름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작동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CU, “편리미엄+작은 사치”로 미코노미 선점 BGF리테일의 CU는 미코노미 트렌드의 가장 큰 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가 개인별 신체 굴곡에 따라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비렉스 루네어 매트리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비렉스 루네어 매트리스’는 인체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사용자 개개인의 체형과 수면 습관에 맞춘 맞춤형 지지력을 제공한다. 매트리스 전체는 신체 하중에 따라 나눈 7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영역에는 서로 다른 경도의 스프링이 적용되어 체압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7존 체압분산 설계’를 반영했다. 먼저 ‘AD7 시스템’은 안정적인 수면자세를 유도해 숙면을 돕는다. 신체 하중에 따라 나눈 7개 영역을 다른 경도의 스프링이 맞춤 지지하고 효과적으로 체압을 분산하는 덕분이다. 또한 각각 분리된 형태의 포켓 스프링의 배열이 독립적으로 움직여 옆 사람의 뒤척임에도 흔들림 없는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포스코사의 고강도 경강선을 사용해 탁월한 내구성과 지지력을 확보했다. 상단 유로탑 탑퍼에는 온몸을 고르게 감싸는 고밀도 메모리폼을 탑재해 뛰어난 밀착력과 체중 분산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신체 곡선을 따라 7개 구역을 서로 다른 경도로 설계한 ‘컨투어 7존 폼’을 더해 최적의 착와감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10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0월30일, 서울 삼성역 인근의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외식 장소로 선택한 이 치킨집은 순식간에 ‘AI 깐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좌석이 2-30석이 넘는 넉넉한 규모이고 에어컨도 시원할 정도였다”는 내부 평가가 있었다. 또한 리뷰에는 “매장이 넓고 테이블이 많아서 근처 직장인 회식이나 동호회 모임에 자주 온다”는 언급이 있었다. 이같은 평가는 삼성역 인근 오피스 밀집지에서 저녁시간 회식 및 단체 방문용으로 적합하다는 인상을 준다. 마늘간장순살치킨과 크리스피치킨에 대해 “바삭하고 맛있어서 맥주가 술술 넘어갔다”는 호평이 나왔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는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가격대비 만족은 보통이다”는 표현도 있었다. 즉, 맛과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가격·양 측면에서 앞으로의 개선 여지가 거론된다. 다이닝코드 리뷰에서는 맛은 5.0이지만 가격은 3.5로 평가되어 “맛은 좋지만 가격이 다소 부담”이라는 인식이 반영되어 있다. 반면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중 “음악소리가 시끄러워 대화가 힘들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이 10월30일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G-Force) 25주년 기념행사’에서 한국 투자자들에게 “그래서 한국이 부자인 거군요(That’s why Korea is so rich)”라며 미소를 지었다. 농담처럼 들렸지만, 그 속에는 엔비디아와 한국이 30년간 함께 성장해온 ‘AI 동맹’의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었다. 황 CEO의 유머는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5년 전에 15달러에 샀다”는 한 한국 투자자의 외침에 그는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쓸 건가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그래서 한국이 부자인 이유”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에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2020~2021년 13~15달러 수준이던 엔비디아 주가는 2025년 10월 현재 212.18달러로 13배 이상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5조 달러를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5조 클럽’에 진입했다. 그 성장 곡선에는 GPU, AI,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패러다임을 선도해온 엔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올해 3분기 매출 6조9,570억 원, 영업이익 4,3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월30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 영업이익은 5,000억 원 이상 개선됐다. 특히 OLED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인 65%에 달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이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3분기 매출 성장의 핵심은 중소형 OLED 패널 출하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다. 아이폰 신제품 등 글로벌 IT 기업의 신형 OLED 수요가 늘면서 모바일·IT용 패널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16% △IT용(노트북·모니터·태블릿 등) 37% △모바일 및 기타 39% △차량용 8%로 집계됐다. 특히 OLED 기술이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확산되면서 대형 TV 중심의 수익구조가 고부가 IT·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제품군에서 OLED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을 이어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000억 원 이상 손익이 개선됐다. 3분기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1% 감소하며 수익성 둔화 조짐을 보였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실적 컨센서스에는 대체로 부합했으나, 환율 하락과 글로벌 판촉비 증가가 이익률을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10월30일 공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 46조7,214억 원, 영업이익 2조5,3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며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고급차 및 SUV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주된 요인이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5.4%로, 전년 동기(8.5%) 대비 하락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안정세로 인한 환차익 둔화,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인센티브 확대, 전동화 라인업 투자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증권가가 집계한 현대차의 3분기 컨센서스(매출 45조999억 원, 영업이익 2조5,409억 원, 순이익 2조7,435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와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초과 실적의 피로감이 반영된 안정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 증가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제철이 10월3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 5조7,344억 원, 영업이익 932억 원, 당기순이익 17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자동차강판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1,018억 원)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둔화로 철근·형강류 판매가 부진했음에도, 자동차용 강판과 고급 구조재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 비중을 확대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가 수입재의 시장 잠식을 막기 위한 통상 대응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국내외 판매 채널 강화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인도 푸네 스틸서비스센터(SSC) 준공을 완료해 현지 자동차강판 공급망을 확충했다. 이로써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 확대와 더불어 인도·호주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친환경 철강 사업을 동시에 강조했다. 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가 지난 8과 9월 두 달간 진행한 '아이스 빅 페스타'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고 경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스 빅 페스타는 아이콘 미니부터 맥스까지 얼음정수기 전체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마련된 고객 감사 프로모션이다. 코웨이는 행사 기간 얼음정수기 구매 고객에게 최대 18개월 렌탈료 반값 할인과 경품 추첨 이벤트를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지난 8~9월 얼음정수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 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로 코웨이는 총 461명의 당첨자를 선정했으며, 1등에게는 제네시스 GV70 차량을 증정했다. 이외에도 △골드바 10돈(5명) △삼성 갤럭시Z 플립7(10명) △여기어때 국내 여행 상품권(15명) 등의 상품을 전달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얼음정수기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렌탈료 할인과 함께 특별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그룹의 ‘입’ 역할을 해온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 그룹 커뮤니케이션·대외전략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AI, 배터리, 통신, 에너지 등 핵심 사업의 ‘체질 전환’과 차세대 리더 육성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 4년 만의 부회장 승진…‘3인 부회장 체제’ 복원 SK그룹은 2021년 이후 중단됐던 부회장 승진을 재개하며 2인(장동현 부회장(SK에코플랜트 대표), 김준 부회장(SK이노베이션))에서 3인 체제로 복원했다. 이형희 부회장은 30여 년간 SK텔레콤과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홍보·사회공헌·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온 인물로, 그룹의 ESG·AI·소셜밸류(SV) 전략을 조율해온 ‘그룹 메시지 컨트롤타워’로 평가받는다. 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급변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SK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핵심 리더”라며 “그룹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ESG 거버넌스를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AI 전환 본격화… SK텔레콤 ‘CIC 체제’로 개편 이번 인사의 중심에는 AI 전환(AI Transformation, AX)이 있다. SK텔레콤은 신임 정재헌 대표이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K텔레콤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법조인 출신 경영인 정재헌 사장을 CEO로 선임하며, AI 시대 신뢰 기반의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가 아니라, AI 신뢰·정보보호·거버넌스 혁신이라는 SK그룹 전체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정재헌, 법조인 출신 첫 SK텔레콤 CEO… AI·거버넌스 결합 리더십 정재헌 신임 CEO는 사법연수원 출신의 법조인으로, 2020년 SKT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해 전략·법무·재무를 두루 총괄한 ‘내부 안정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기업 구조개편과 자본 효율화 전략을 주도했고, 2024년부터는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PR·CR 기능을 통합 지휘했다. 또한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으로서 그룹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 및 내부통제 강화에 핵심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법률적 안정성과 전략적 감각을 겸비한 CEO”라는 평가와 함께,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책임 경영을 동시에 추진할 적임자로 꼽는다. ■ 'AI 거버넌스' 정착시킨 주역…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