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우리은행은 대표 서민금융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의 2025년 3분기 누적 공급액이 5588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5000억원을 돌파하며 공급실적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4년에도 새희망홀씨대출을 6374억 공급하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초과했다. 2025년에도 △1분기 1540억 △2분기 1750억 △3분기 2298억을 공급하는 등 계속해서 대출액을 늘려나가고 있다. 대출금액 뿐만 아니라 새희망홀씨대출 목표 달성률(87.5%) 역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았다. 지난 2023년 우리은행은 청년·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연 5.0~5.5% 확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우리 청년도약대출 △우리 사장님 생활비대출과 우리은행 대출을 최장 10년까지 장기분할상환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우리 상생 올케어대출 등 새희망홀씨대출을 확대하며 대출액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대출중개 플랫폼 연계를 확대해 접근성을 높여 ‘실수요자 중심’의 서민금융 공급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신한카드가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벤트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기간 내 이벤트에 응모한 뒤 해외 온·오프라인에서 50만원 이상, 국내외 합산 5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된다. 고액 이용자 상위 10명에게는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마일리지와 함께 리모와 캐리어, 아이패드 프로, 다이슨 에어랩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과 2등에게는 각각 20만8000 마일리지, 10만8000 마일리지가 주어진다. 이는 인천·부산 출발 싱가포르·발리·푸켓 노선 왕복 항공권 2매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용금액 조건을 충족한 모든 고객에게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3000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싱가포르항공과 제휴해 국내 유일의 외항사 마일리지 카드인 ‘싱가포르항공 크리스플라이어 더 베스트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크리스플라이어 엘리트 멤버십, 웰컴·연간 기프트 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전속계약 분쟁은 단순한 ‘소속사-아티스트 갈등’이 아니라, 창작 주도권과 법적 계약의 해석이 충돌한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10월30일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원고인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은 계약 위반이며 신뢰가 파탄됐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분쟁의 뿌리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에서 비롯됐다. 뉴진스는 자신들을 발굴·프로듀싱한 민 전 대표의 해임이 곧 창작의 연속성 붕괴이자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의 주체는 개인이 아닌 회사이며, 매니지먼트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다”며 법적 효력 유지를 주장했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가 복귀하지 않는 한 신뢰 관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으나, 어도어는 이를 부정하고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단계에서부터 “어도어 승인 없이 독자 활동 불가” 결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주식시장에서 훈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IPO(기업공개) 일정이 활기를 띨 예정이다. 이번주(27~31일)에만 엔터·반도체·바이오 등 6개 기업이 공모절차를 진행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 큐리오시스, 그린광학, 더핑크퐁컴퍼니, 씨엠티엑스, 비츠로넥스텍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회사로 투자자 사이에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200만주를 신주발행하며 희망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로 세계적 팬덤을 확보했다.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5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제작체계를 구축, 해외매출 비중은 76%에 달한다. IPO(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IP 출시주기를 단축하고 기존 인기 캐릭터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광학은 반도체·디스플레이뿐 아니라 항공우주분야에 쓰이는 광학렌즈 부품을 개발한다. 희망공모가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Scott Besant) 미국 재무부 장관은 10월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중 100% 관세 인상’ 계획이 사실상 철회됐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마친 뒤 CBS 인터뷰에서 “100% 관세 위협은 사라졌다”며 “중국의 전 세계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역시 철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상당한 규모의 미국산 대두 구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에 대응해 11월부터 대중 관세를 100%로 인상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베선트 장관은 NBC 인터뷰에서도 “중국이 이제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관세 위협은 매우 강력한 협상 지렛대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100% 관세)을 피하면서 중국과 여러 사안을 논의할 수 있는 실질적 합의 프레임워크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상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틀간 열린 5차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통해 마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23일 서울 강남구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항만공사 정원동 부사장과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실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국정과제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부산항에 도입하고 항만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부산항만공사의 항만 운영 전문성과 자사가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신기술의 해운·항만 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 테스트베드 제공 및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기술·제품·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제로원 스타트업들이 해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는 10월27일부터 일반 공모펀드도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증권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10월23일 “공모펀드의 상장 전용 클래스(상장클래스·X클래스) 거래가 오는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전통적인 공모펀드와 ETF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 금융 인프라로, 투자자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종목명을 검색해 손쉽게 펀드를 사고팔 수 있다. 최초 상장 대상은 ‘대신 KOSPI200인덱스’와 ‘유진 챔피언중단기크레딧’ 두 종목이다. 거래는 교보, 미래에셋, 삼성, 신한, KB, 하나, 한국투자, 대신 등 27개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며, 키움증권은 내달 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클래스’는 기존 펀드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ETF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장내-장외 융합형 구조다. 소액 분산투자, 낮은 수수료, 높은 유동성 등 투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월 “일반 공모펀드 상장거래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업계가 준비한 상장클래스를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옵션 시장이 ‘과열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수의 급등세에 맞춰 콜옵션 내재변동성(IV, Implied Volatility)이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시장 불확실성이 극단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3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코스피 콜옵션 내재변동성이 지난 10년간 관측치 중 상위 1% 구간에 도달했다. 이는 올해 4월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증시가 폭락했던 이른바 ‘해방의 날’, 그리고 지난해 8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악의 폭락장으로 불린 ‘검은 월요일’과 유사한 수준이다. 내재변동성은 옵션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지수 변동폭을 얼마나 불확실하게 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즉,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미래의 코스피 흐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장 인식이 커졌다는 뜻이다. BofA는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가파른 코스피 상승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오히려 자극한 점을 지목했다. 코스피는 9월 초 3,142.93에서 전날 3,883.68까지 오르며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3.57% 급등, 신고점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5년간 아연도금철선 등 중간재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월21일 한국선재 등 5개 철강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5억4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은 △한국선재(21억1천만 원) △대아선재(21억5300만원) △청우제강(14억1400만원) △한일스틸(2억3천600만원) △진흥스틸(6억3600만원) 등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5개사는 2016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아연도금철선 등의 제품 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하고, 하락할 경우에도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각 사는 대표자 및 영업 임직원 회의를 통해 인상 시기와 폭을 조율했으며, 거래처에는 공문이나 구두 통보를 통해 합의 내용을 실행했다. 담합 기간 동안 아연도금철선 등 4개 제품의 가격은 총 10차례에 걸쳐 ㎏당 50~200원씩 인상됐고, 담합 이전 대비 최소 42.5%~최대 6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도금철선 등은 돌망태, 전력케이블, 차량용 케이블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중간재로, 가격 상승은 다양한 제조업 전반에 파급효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네이버가 체성분 분석기 전문 기업 인바디(041830)의 자사주를 대규모로 인수하며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이번 거래는 양사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인바디는 지난 29일 전자공시를 통해 네이버에 자사주 1,145,875주(전체 발행주식의 약 8.5%)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총 324억8,555만 원이며, 주당 거래가는 28,350원이다. 현재 인바디가 보유 중인 자사주는 1,288,627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9.6%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로 네이버는 인바디 자사주의 대부분을 확보하게 되며, 주요주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인바디 측은 "네이버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2025년 11월 5일까지 자사주 매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바디의 체성분 분석 기술과 네이버의 플랫폼 역량이 결합될 경우, 새로운 형태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인바디 지분 인수는 단순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