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환경부)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환경부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비롯해 관계기관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15억 원을 토대로 추진한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정부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9월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청사 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33곳(연구용 8곳 포함)
내년부터는 금융상품의 출시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상품이 빠르게 시장에 선보여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의 개별 약관 제정·개정시 신고절차를 용이토록 '원칙 사전신고·예외 사후보고'에서 '원칙 사후보고·예외 사전신고'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에 서 통과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법률은 은행법, 자본시장법, 저축은행법, 여전법 등 4개 법률이다. 약관 신고절차가 사후보고로 바뀜에 따라 내년부터는 금융회사가 신상품을 출시할 때 보다 빨리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원칙적으로 약관 개정을 사전에 신고해야 하고, 이용자의 권익에 불리한 영향이 없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후보고를 허용해 왔다. 앞으로는 사후보고가 원칙이 되고 이용자의 권익에 불리한 영향이 있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전신고를 해야 한다. 기존에 출시된 적이 없어서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힘든 상품도 사전신고 대상이다. 다만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의 경우에는 기존 서비스와 달라도 사후보고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번에 금융당국은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은행의 부당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예산을 과감하게 집행해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세출예산의 71.4% 수준인 305조원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 기간 동안에 ‘화끈하게’ 국민에게 걷어 들인 돈을 방출해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 상반기 배정예산이 300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최초다. 이는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경기활성화와 관련이 큰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와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R&D(연구개발) 사업 등을 상반기에 중점 배정했다. 총 예산 중 상반기 배정률은 SOC 74.3%, R&D 79.3%, 일자리 82.2% 등이다. ‘실탄’은 조세 및 세외수입 등으로 자금을 우선 충당하고 부족자금은 적자국채 발행, 일시차입(재정증권·한은차입)으로 조달한다. 각 부처의 사업담당부서는 자금계획의 범위 내에서 기재부로부터 자금을 받아 실제 사업을 집행한다. 아울러 생활SOC, 일자리 예산 등을 중심으로 9조6000억원 규모의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을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최대주주가 토종 사모펀드(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 바뀐다. 하나투어는 23일 1347억3400만원어치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주식은 주당 5만8000원(액면가 500원)에 232만3000주(기존 발행주식 수의 20%)다. 이를 IMM 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IMM로즈골드4호사모투자’가 전량 인수하는 방식이다. 증자 완료 후 IMM PE는 하나투어 지분 16.7%를 확보해 기존 최대주주인 박상환 회장(7.83%) 등을 제치고 1대 주주가 된다. IMM PE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과 최대주주가 변경되지만 기존 경영진이 보유 주식 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다”며 “1993년 회사를 설립한 박 회장을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계속 경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과 신사업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3분기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계열사인 SM면세점의 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midd
정부는 내년이 기한인 정책서민금융 재원의 공급을 오는 2025년까지 5년 더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원 확충 규모는 정부가 연 1900억원, 민간 금융사는 연 2000억원씩 출연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정책서민금융의 안정적인 재원기반 확보 방안을 23일 밝혔다. 정책서민금융은 근로자햇살론, 미소금융, 햇살론17, 새희망홀씨, 햇살론youth 등이 해당된다. 금융위는 2021년 시행을 목표로 내년 중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지금까지의 정책서민금융 재원은 정부(복권기금)와 금융회사 출연금 1조8000억원으로, 햇살론을 2016~2020년 공급하기 위해 조달한 한시적 재원이었다. 2021년 이후 공급 재원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금융위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에 대한 정부 출연기간을 기존 2020년에서 2025년으로 5년 연장하고, 출연규모도 기존의 연 1750억원에서 연 1900억원으로 확대한다. 금융권은 이 기간 연 2000억원을 출연한다. 출연 주체는 은행, 보험사, 여전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권이다. 부과체계는 가계대출 잔액 대비 0.02~0.03%p 수준이 된다. 금융권은 출연금을 부담하는 대신
은평공동구 레일로봇. (사진=서울시)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서울시 은평공동구에 레일을 타고 다니며 내부를 순찰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8개의 ‘레일로봇’은 서울 은평공동구 천장에 설치되어 레일을 타고 돌아다닌다. 레일로봇은 공동구 내 열 변화와 습도, 이산화질소 등 내부환경을 살피는 업무를 맡는다. 이상징후가 감지될 경우 위험지역과 원인 등을 중앙서버로 전달해 긴급상황을 알릴 수도 있다. 서울시는 올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2019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선정, 은평공동구 내 레일로봇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공동구 인공지능 로봇 재난예방시스템은 ▴공동구 환경정보 수집 ▴인공지능 위험예측 ▴안전사고 대응관리 등으로, 공동구 천장 2.4km에 레일을 설치하고 8개의 레일로봇이 24시간 레일을 타고 다니면서 내부 환경변화를 실시간 수집하고 위험징후 발견시 본부에 경보를 울리고, 위급상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레일로봇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공동구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선제적 예방시스템이다. 사전에 위험상황을 예측해 재난사고를 예방할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과의 통상마찰 등이 국내 수출전선에 걸림돌이 되면서 수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04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5.5일)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5.1% 줄었다.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년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달까지 부진이 이어지면 13개월 연속 내리막길로 치닫는 셈이다. 1~11월 수출액은 496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간 대비 10.7%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수출은 2016년(-5.9%)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성장’에 빠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2009년(-13.9%) 이후 10년 만에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7%), 선박(-51.2%)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승용차(2.7%), 무선통신 기기(3.0%) 등의 수출은 늘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국(5.3%), 일본(6.2%), 중동(46.8%)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지만 미국(-3.4%),
서울시의회는 '프리랜서 권익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사진=조남호 기자)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서울시의회가 프리랜서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다. 서울시의회는 업종별 표준계약서 도입과 관련 기관·단체 지원 확대를 위한 「서울특별시 프리랜서 권익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23일 전했다. 시의회는 이번 조례 개정안 통과로 그간 열악한 노동 조건과 미흡한 복지 지원으로 고통받고 있던 프리랜서들의 권익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개정 조례는 프리랜서들이 불공정 계약으로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업종별 표준계약서 보급·적용을 도입했다. 표준계약서는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들의 노동 조건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분야의 프리랜서 노동자들도 계약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장이 표준계약서를 개발·적용하도록 조례에 규정한 것이다. 또한 프리랜서 권익 보호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단체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항도 구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뒤에는 우선 재무구조 개선과 양사 간 시너지 창출 극대화에 집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제주항공에 따르면 30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실탄’으로 삼아 이스타항공의 부채비율을 업계 평균 수준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노선 조정을 통해 양사 기업결합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안전운항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우선 열악한 이스타항공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한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 등을 완료한 후, 곧바로 이스타항공에 자금을 투입해 부채비율을 업계 평균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484.4%, 자본잠식률은 47.4%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이미 SPA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이스타항공에 이행보증금 115억원을 지급했고, 이스타항공은 이 중 100억원으로 전환사채(CB)를 매입, 운영자금으로 수혈한 상태다.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기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
한국전력은 20일 전라남도-신안군-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은 한전 주도로 2020년부터 2028년까지 약 11조원을 들여 해상풍력 자원이 풍부한 전남 신안 지역에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 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전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해상풍력 사업개발과 송변전설비 구축을 총괄 주도한다. 그리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부지확보에 협조하며, 전남개발공사는 조사, 계측 등 발전단지 개발 관련 제반 업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해상풍력은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힘을 보태고 나아가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전은 현재 전남 고창·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