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제시한 인수합병 선별 조건 이행 마감 시한(15일)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항공의 인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제시한 인수합병 선별 조건 이행 마감 시한(15일)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항공의 인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스타항공에 보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3월 2일 이후 쌓인 미지급금 약 1000억원을 갚아야 인수합병을 하겠다는 얘기다.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노선 셧다운(운항 중단)에 들어가 매출이 '제로'인 상태로, 단기간에 1000억원을 마련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전날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고용 유지를 전제로 임금 반납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제주항공은 "체불 임금을 해소해도 (이스타항공) 전체 미지급금의 15% 밖에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제주항공은 미지급금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계약이 자동 파기되는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미지급금 변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가 지난달에 3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신한은행 본사 전경.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 규모가 지난달에 3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7조5232억원으로, 전달 말 대비 2조8374억원 올랐다. 개인신용대출은 3월에 2조2000억원 오른 뒤 4월(5000억원)에 잠시 주춤하다가 5월 1조원, 6월 2조8000억원으로 다시 오름세가 증가했다. 올해는 저금리로 신용대출 문턱이 낮아진 데다 코로나19가 겹치며 신용대출 수요가 더욱 늘었다. 부동산 대출 규제가 계속되는 것도 신용대출에 자금 수요가 몰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용대출 수요가 늘자 은행들은 일부 상품 한도 조정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일부 신용대출 상품의 소득 대비 한도 비율을 낮췄으며, 우리은행은 이달 중 리스크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부 상품 한도를 조정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다른 은행 관계자들도 "신용대출의 풍선효과가 계속 커진다면 앞으로 한도나 금리 조정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일주일 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정부가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뒤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전주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6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6%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률이 미세하게 감소했다. 그러나,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값 상승폭은 0.28%로 0.18%였던 전주보다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 또한 0.22% 올라 전주(0.1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도 0.15%에서 0.16%로 소폭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6·17대책 발표 후 효력 발생일 이전에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거래량이 증가하고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효력 발생일 이후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관망세로 돌아서 대책의 효력이 나타날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31조원의 증거금(계약금)이 몰렸다. (사진=SK바이오팜 제공)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31조원의 증거금(계약금)이 몰렸다. 경쟁률이 무려 323.02대 1로, 과거 제일모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주 청약에 총 23만838건(12억6485만3070주)이 접수됐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351.0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NH투자증권(325.17대1), 하나금융투자(323.30대1), SK증권(254.47대1) 순이었다. 통합 경쟁률 기준으로 계산하면 증거금(증거금률 50%) 1억원으로 약 4080주(주당 4만 9000원)를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12주 정도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증거금은 총 30조9899억원이 모집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인 30조649억원(194.9대 1)을 넘어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한편,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경실련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서울 아파트값이 이전 정권 대비 52%나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공)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서울 아파트값이 52%나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경실련은 KB주택가격 동향(2008년 12월 자료부터 제공)과 한국은행, 통계청 발표자료 등을 토대로 서울 아파트 중윗값을 비교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2017년 5월~2020년 5월) 서울 아파트값 중위값이 3억1400만원(5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이명박 정부(2008년 12월~2013년 2월)에서는 1500만원 하락(-3%)했고, 박근혜 정부(2013년 2월~2017년 3월)에선 1억3400만원(29%) 오르는 등 총 26%의 상승률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상승률의 절반도 채 안 되는 수치다. 최저임금으로 중위 가격의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걸리는 시간(임기 말 기준)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각각 38년과 37년이 걸렸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이보다 긴 43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 1분위와 5분위가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걸리는 기간(임기 말 기준)도 이명박 정부는 29
코로나19 여파로 6월 1일~20일 수출·수입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수입이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국세청이 발표한 '6월 1~20일 수출입 현황(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약 250억3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약 270억7900만 달러) 대비 7.5% 가량 줄었다. 이 기간 조업 일수(16일)는 작년(14.5일)보다 1.5일 많았으며, 조업 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1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40.9%) ▲승용차(-36.7%) ▲가전제품(-14.9%)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선박(35.5%) ▲무선통신기기(10.9%) ▲반도체(2.6%)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수출 감소는 ▲3월(-1.4%) ▲4월(-25.1%) ▲5월(-23.7%)에 이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245억4100만 달러)도 전년 동기(279억200만 달러) 대비 12%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1.0%) ▲반도체제조용장비(113.1%) ▲정밀기기(4.
민갑룡 경찰청장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이 일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응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고 경고했다. 민 청장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북전단 살포 대응 관련 경찰청장 업무보고에서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대북 물자 살포로 인해 접경 지역 위험이 고조되고 국민의 불안감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은 이번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해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며 "접경 지역에 경찰력을 총동원하고 관계 기관과 주민 협력 체계를 강화해 대북 물자 지원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에 빌미를 줘선 안 되고, 이 문제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경찰은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달라"고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찰은 위법 행위를 반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코로나19 2차 유행을 우려하며 방역 체계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졌다"며 방역 체계 재정비와 2차 유행 대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접촉자가 많은 대도시 생활시설 등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확진자 연령층도 노인부터 아이까지 넓어지는데다 뉴질랜드, 중국 등 외국 감염 추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문가는 2차 유행이 1차보다 더 넓고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세계 경제 위축과 인류 고통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 장기화의 2차 유행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3차 추경을 이달 안에 시행하고 입법 과제를 조속히 이행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와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위축이 이어지면서 인류의 고통도 극심해지고 있다"며 "우리
정의당이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반환을 위한 대학생 긴급지원 추경예산을 촉구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정의당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반환을 위한 긴급 추경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심상정 대표는 "등록금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슴이 숯덩이가 되고 있다"면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위기 상황에서 왜 등록금은 재정 투입이 안 되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대학 등록금 반환은 학교 당국의 책임이 크지만, 이 문제를 개별 학교와 개별 학생의 문제로 떠밀어버리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정부가 재정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학교 당국의 책임 있는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등록금 반환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은 코로나 삼중고에 신음하는 대학생들에게는 희망이 되고, 고통 분담 없이, 모든 부담을 학생들에게만 전가하는 대학들에게는 그 도덕적 해이를 바로잡을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모든 정당이 당론을 모아 추경예산 편성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위기 대학생 등록금 반환을 위한 긴급 지원
공정거래위원회가 택배 파손·분실 시 택배사가 한 달 안에 배상하도록 하는 택배 표준약관을 개정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앞으로 택배가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택배사가 한 달 안에 고객에게 배상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택배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약관에 따르면 택배 피해를 당한 소비자는 물품 구매 영수증이나 물건값을 적은 운송장 등을 택배사에 손해입증서류로 내면 된다. 배상 요청을 받은 택배사는 손해입증서류를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소비자 피해를 우선 구제한 뒤, 사고 원인을 찾거나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 물건이 사라지거나 파손된 경우에는 비용을 모두 배상하고, 고쳐 쓸 수 있는 물품은 실수선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배송일을 넘겨 도착한 물품에도 배송지연 기간에 따라 일정액을 되돌려주도록 수 있도록 했다. 택배 배달과정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대면 배송' 규정도 새로 마련, 소비자가 사전에 동의하면 합의된 장소에 물품을 가져다 놓는 것만으로 배송이 완료되도록 했다. 이태휘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 약관심사과장은 "'30일내 우선 배상' 규정 신설로 택배 피해를 본 소비자를 우선 구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