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에이프릴바이오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매도했다는 공시가 나오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투자자 관계(IR)를 총괄해온 임원이 포함되면서,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바이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 임원 3인, 총 8만1000주 매도… IR 담당자 포함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 임원 및 주요 관계자들은 최근 장내에서 총 8만1000주(지분율 0.35%)를 매도했다. 진흥국 이사는 4만5500주(0.20%)를 매도했으며, 매도 이후 잔여 주식은 1만주(0.04%)이다. 또 서상준 고문은 3만3000주(0.14%), 지수선 상무는 2500주(0.01%)를 각각 장내 매도했다. 단순한 물량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은 매도 주체의 ‘위치’이다. 진흥국 이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녹십자 등 굵직한 제약·바이오 기업 분석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이후 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거쳐 에이프릴바이오에 합류해 IR을 담당하며 여의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과 임상 전략을 직접 설명해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회사와 파이
▲ 삼성전자의 5세대 HBM 제품인 'HBM3E'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모습을 형상화한 컨셉 이미지. / 자료=경제타임스 / 제공: 삼성전자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시스템 ‘베라 루빈’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초당 22TB로 대폭 상향하면서,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 기술력이 뒷받침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 물량을 싹쓸이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1년 만에 껑충 뛴 ‘커트라인’… 13TB에서 22TB로 이어진 속도 전쟁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의 목표 대역폭을 불과 1년 사이 공격적으로 상향해 왔다. 대역폭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도로의 폭’과 같은데, 지난 2025년 3월 처음 제시된 목표는 초당 13TB 수준이었으나, 같은 해 9월 20.5TB로 높아졌고, 올해 1월 CES 2026에서는 최종 22TB/s로 요구했다. 1초 만에 고화질 영화 약 5,500편을 보낼 수 있는 이 ‘괴물급’ 속도는 당초 계획보다 70%나 높아진 수치로, 이를 맞추지 못하는 기업은 엔비디아의 파트너 자격을 잃게 되는 엄격한 커트라인이 됐다. ■ 마이크론의 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국제 은 선물 가격이 장중 10% 넘게 폭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51분 기준 은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94% 하락한 70.620달러를 기록 중이며, 장중 변동성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 거래소의 '룰 변경', 자금력 부족한 투자자 퇴출 유도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의 '증거금 인상' 조치가 지목된다. 통상적으로 선물 거래는 전체 물건값의 일부만 보증금으로 내고 큰 금액을 운용하는 레버리지(지렛대) 방식을 취한다. 거래소가 이 보증금 비율을 높이면 투자자는 당장 추가 현금을 입금해야 하며,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거래소는 보유 물량을 강제로 팔아치우는 마진콜(강제 청산)을 단행한다. 즉, 현재의 폭락은 자산 가치의 변화보다는 거래소가 판돈을 올려 자금력이 부족한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강제로 밀어낸 결과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 CME 공문 분석: 은 18%·금 9%로 요율 전격 상향 본지가 입수한 CME 그룹의 긴급 공문(26-057)에 따르면, 거래소는 현지시간 2026년 2월 6일(금) 영업 종료 후부터 주요 귀금속의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글로벌 태양광주들이 말 그대로 '불타올랐다'. 2월4일 한국과 중국 증시에서는 태양광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언급한 '우주 태양광'과 '미국 내 200GW 공장' 사이의 연결고리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머스크의 진짜 의중은 무엇일까. ■ 머스크 실사단 中 전격 방문… 징코솔라 등 상한가 랠리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중국 증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기술 실사단은 중국의 징코솔라(Jinko Solar) 등 주요 업체들을 방문해 페로브스카이트와 HJT(이종접합) 기술력을 집중 점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중국 증시에서 징코솔라 주가는 장중 2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트리나 솔라 등 주요 태양광 기업들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이는 미국 내 200GW 규모의 거대 공장을 빠르게 가동하기 위해 머스크가 중국의 앞선 제조 장비와 기술 공급망을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 결과다. ■ 200GW는 지상용, 우주 태양광은 '기술적 지향점' 시장참여자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은 사업 영역이다. 머스크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전격 인수하며 자산 통합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0.1433으로 책정되었으며, xAI 경영진은 주당 75.46달러의 현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 xAI 자금난 해소 위한 '전략적 합병' 논란 머스크는 이번 합병의 명분으로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내세웠다. 지상보다 태양열 발전에 유리하고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우주 공간에 AI 전용 컴퓨터를 띄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향후 2~3년 안에 우주가 AI 연산을 위한 가장 저렴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xAI의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 현재 xAI에 가장 시급한 것은 현금(Cash)"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xAI는 2025년 1~9월 사이 약 95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경쟁사들을 추격하기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전력 부족 문제의 현실적 대안으로 '온사이트(On-site) 발전'을 채택하면서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연료전지 선도 기업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의 신고가 랠리에 힘입어 국내 협력사인 비나텍이 주목받고 있다. ■ 빅테크 전력난의 해법, '현장 발전' 온사이트 트렌드 온사이트 발전은 외부 발전소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대신,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현장에 직접 발전 시설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빅테크들은 계통망 확충을 기다리는 대신 자가 발전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온사이트 발전 시장은 테슬라 중심의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블룸에너지 중심의 연료전지가 양분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수소나 천연가스를 활용해 날씨와 상관없이 24시간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데이터센터의 핵심 전력원으로 부상했다. ■ 블룸에너지 1년 새 545% 폭등…국내 벤더 '낙수효과' 미국 시장 내 연료전지 수요 급증으로 블룸에너지의 주가는 지난 1년간 546%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네덜란드의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이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ASML은 지난해 4분기 매출 97억 2천만 유로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수주액(Net Bookings)이다. 4분기 예약 매출은 131억 6천만 유로로,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68억 5천만 유로를 두 배 가까이 상회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대비해 글로벌 칩메이커들이 선제적인 설비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슈퍼 을(乙)’ ASML의 위상과 국내 업계 영향 ASML은 초미세 공정의 필수 장비인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제조사들 사이에서 ‘슈퍼 을’로 불리는 이유이다. ASML의 실적 호조와 수주 잔고 증가는 곧 삼성전자, TSMC 등 주요 고객사들이 차세대 공정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거나 증설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대감이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주가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는 노광 공정의 확대는 전후 공정의 반도체 관련 장비 수요로 직결된다는 인식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낸드플래시 업계가 AI 수요 폭발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월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첨단 웨이퍼 제조 시설 착공식을 열고, 향후 10년간 약 240억 달러(약 35.7조 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수년간 낸드 업계에서 단행된 투자 중 가장 의미 있는 첫 번째 대규모 증설 발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신규 공장은 싱가포르 우드랜즈 제조 단지 내에 위치하며, 최종적으로 약 6만 5,000㎡(약 2만 평) 규모의 클린룸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이곳에서 첨단 낸드 웨이퍼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 “AI의 다음은 스토리지”... 엔비디아도 주목한 낸드 시장의 귀환 이번 증설은 AI 인프라 혁신의 영향력이 연산 장치에서 저장 장치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서버용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탑재되는 고성능 낸드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성능의 필수 요소로 부상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기업용 SSD 계약 가격이 최대 6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전 세계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합의 이행이 지연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하겠다고 기습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6일(현지시간)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역사적인 합의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모든 상호 관세 품목의 세율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이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한 내용을 정면으로 뒤집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 특별법'의 국회 통과 지연을 명분으로 삼아 한국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 현대차·기아 관세 비용 10조 원 상회 우려 관세 리스크가 재점화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며 관세 리스크를 털어내려 했던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인상이 확정될 경우 심각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할 전망이다. 하나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관세율이 15%일 때 양사의 연간 관세 손실액은 약 6조 5,000억 원 수준이지만, 25%로 상향될 경우 10조 8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삼천당제약(000250)이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와 공동 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번 달에만 주가가 70% 가량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사제를 간편한 알약으로 변환하는 'S-Pass' 기술의 임상적 성공 가능성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외신도 대주주의 자산 가치 변화에 주목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보도를 통해 삼천당제약의 윤대인 회장을 한국의 새로운 억만장자로 조명했다. 포브스 측의 분석에 따르면, 윤 회장은 삼천당제약 지분 34%를 직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바탕으로 포브스가 평가한 윤 회장의 순자산은 약 21억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이로써 윤 회장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 등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