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뉴욕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 안정성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NH투자증권등 5개 증권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문 접수 오류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 등 미국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평소보다 많은 주문이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또다시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토스증권은 공지사항을 통해 "8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0시 47분까지 일부 주문이 정상적으로 접수되지 않아 일부 미체결 주문에 대한 체결, 정정, 취소 주문이 처리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오후 10시 47분 이후 접수된 주문은 정상적으로 처리됐으며, 이러한 상황은 미국 현지 중개사의 전산 장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장애가 발생한 5개 증권사 모두 미국 현지 중개사의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현지 중개사를 통해 미
.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및 도시 혁신 국제행사인 스마트 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바르셀로나 그란 비아(Gran Via)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피라 데 바르셀로나(Fira de Barcelona)가 주최하는 제14회 SCEWC는 '도시의 시간(The Time for Cities)'을 주제로, 도시 혁신을 이끄는 전략과 기술, 프로젝트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하며, 기반 기술, 에너지 및 환경, 모빌리티, 거버넌스 및 경제, 삶과 포용, 인프라 및 건물, 블루 이코노미 등 8가지 핵심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기조연설에는 스마트시티 디자인 분야의 권위자인 카를로 라티(Carlo Ratti) MIT 센서블 시티랩 소장, 건축 환경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미래학자 니키 그린버그(Nikki Greenberg), 윤리적 인공지능(Ethical AI) 전문가 케이트 오닐(Kate O'Neill) 등이 참여해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술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전자가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4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모양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0월 2일 기준으로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내 제시한 삼성전자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9조71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늘어난 수준이며, 한 달 전 전망치인 8조7945억 원보다도 9168억 원이나 불어난 규모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그간 부진했다. 지난해 8월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고, 같은 해 11월 14일 장중 4만9900원까지 떨어져 '5만 전자' 자리마저 내줬다. 당시 고점(8만8800원) 대비 43.8% 넘게 주가가 폭락했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반도체 업황 회복 조짐, 그리고 미국 기술주 강세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9월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가는 27.9% 급등했다. 지난달 18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 공모주 시장이 추석 연휴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성스팩11호’와 ‘KB스팩33호’가 상장을 마무리하며 일정이 종료되었고, 지난 8~9월은 공모주 시장의 비수기로 평가되었다. 지난 7월에는 총 15건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됐으나, 8월과 9월에는 각각 2건, 4건으로 급감했다. 스팩을 제외하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에스투더블유, 명인제약 등 소수 기업만이 IPO에 나섰다. 이러한 침체는 대형 IPO 일정과의 중복을 피하려는 기업 간 전략적 조율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대한조선(8월), 명인제약(10월 초) 등 대형 기업의 코스피 상장 준비가 중소형 IPO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기관 자금 유치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석 이후 공모 시장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 14일 AI 기업 ‘노타’를 시작으로, 이노테크, 비츠로넥스텍, 그린광학, 세나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수요예측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28일에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상장을 앞두고 있어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3일(금요일), 뉴욕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8.62포인트(0.17%) 오른 4만6519.72포인트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4.15포인트(0.06%) 오른 6715.35였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88.89포인트(0.39%) 오른 2만2844.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강세는 반도체 등 기술주 종목들이 주도했다. AMD가 3.5%, 브로드컴이 1.4% 각각 올랐고, 메타 플랫폼은 1.4%, 엔비디아는 0.9%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미 연방정부의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에 따른 판매 위축 전망이 부각되며 5.1% 급락했다. 이번 상승세는 미·중 간 관세율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이 관세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했고, 이는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해 12월 17일 공시한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 결정’ 내용을 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정은 인도네시아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만기 연장에 따른 것으로, 기존 종료일인 2025년 9월 30일에서 2026년 9월 30일로 1년 연장됐다. 이에 따라 관련 차입 및 보증기간도 기존 ‘2024년 12월~2025년 9월(만기 시 자동연장)’에서 ‘2024년 12월~2026년 9월(만기 시 자동연장)’으로 변경됐다. 해당 채무보증은 롯데케미칼의 해외 계열사인 PT LOTTE Chemical Indonesia(LCI)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완공 후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 대주단으로부터 6억 달러(약 8,400억 원)를 차입하면서 결정된 것이다. 당시 채권자는 유나이티드오버씨스뱅크(UOB)를 포함한 상업은행 대주단이었다. 보증금액은 약 8,400억 원으로, 이는 롯데케미칼의 자기자본(20조 2,325억 원) 대비 4.15%에 해당한다. 이번 정정 이후에도 채무보증 총 잔액은 5조 5,583억 원으로 변동 없이 유지된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금융 지원의 일환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네이버(035420)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비상장’에 60억 원을 투자하며 핀테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권플러스는 2일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3만6735주의 신주가 주당 16만3333원에 발행되며, 인수자는 네이버다. 총 투자금액은 약 60억 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증권플러스비상장의 지분 구조는 네이버파이낸셜이 65.96%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두나무가 28.27%, 네이버가 5.77%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이는 지난 9월, 두나무가 증권플러스비상장의 지분 70%를 약 686억 원에 네이버파이낸셜에 매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금융 플랫폼 사업을 확장 중이며, 비상장주식 거래, 간편결제, 자산관리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통합하는 ‘금융 슈퍼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가 네이버의 금융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
경제타임스 김석규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카카오VX 지분 전부를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IVG)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과 집중’ 기조에 따라 시너지가 적은 계열사를 정리해 온 행보의 일환이다. 골프 예약, 스크린 골프 등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VX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업황 둔화로 재무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양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목표로 매각을 추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원활한 매각을 위해 복잡한 주주 간 계약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카카오VX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34.8%(약 1,623억 원)를 매입한 후, 회사가 보유한 카카오VX 지분 전부를 외부 가치평가를 반영하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IVG)에 2,100억 원에 매각했다. 동시에, 기존 카카오VX의 주요 FI들이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한 신주에 약 1,085억 원을 투자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결과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카카오VX 지분 매각과 유상증자를 통해 총 1,562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확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OCI홀딩스(010060)가 미국 내 태양광용 셀 생산 설비 투자 일정을 잠정 연기하며 미국 시장의 불확실성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미국 정부의 태양광 산업 정책 변화로 예상되는 사업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일 공시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지난 3월 발표했던 미국 내 태양광용 셀 생산 투자 프로젝트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OCI홀딩스는 자회사 OCI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미국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총 3,122억 4,450만 원 규모의 셀 생산 설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당시 회사는 총 생산능력을 2기가와트(GW) 이상으로 설정하고, 2026년 1분기와 하반기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설비투자 계획은 사실상 잠정 중단됐다. OCI홀딩스 측은 투자 연기 사유로 "최근 태양광 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한 사업 리스크 대응"을 명시했다. 사업 구조와 투자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는 정책(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등)을 펼치고 있으나, 세부 규정의 불확실성이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LG화학(051910)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LG화학은 1일 LG엔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PRS(주가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PRS는 기업이 자회사 주식 등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증권사 등 투자자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계약 기간 동안 발생하는 주가 변동분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파생상품 계약 방식이다. LG화학은 이 계약을 통해 주식을 매각하고 즉시 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만기 시점에 주가 변동 위험은 기업이 부담하게 된다. 이번 계약의 기초자산은 LG엔솔 보통주 575만 주이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 금액으로는 전일 종가(9월 30일)인 주당 34만 7,500원이 적용됐다. LG화학은 주식 처분에 따른 매각 대금을 11월 3일에 수취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처럼 확보한 자금을 첨단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에 투입된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PRS 계약으로 LG화학이 보유한 LG엔솔 지분은 기존 81.84%에서 약 2.5% 감소한 **79.4%**가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