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13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 우려에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5(0.72%)포인트 하락한 3,584.55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0(0.12%)포인트 상승한 860.4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0.52포인트(1.68%) 내린 3,550.08로 개장한 직후 3,522.54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해 꾸준히 내림폭을 좁히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3.73포인트(1.60%) 내린 845.7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840.28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ETF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10조91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8월 7일 상장한 뒤 5년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 11월 5조원을 돌파한 후 11개월 만에 두 배 규모로 성장했다. 2003년 국내 ETF 시장 개설 이래 단일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S&P50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조7800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그동안 ‘해외주식형 ETF 최초 국내 전체 ETF 순자산 1위’, ‘아시아 최대 규모 S&P500 지수 ETF’ 등 굵직한 성과들을 만들어 왔다. 특히 미국 대표지수 ETF가 최초의 10조원 ETF에 올라 ETF를 통한 글로벌 투자 문화가 정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이번 10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 확대를 넘어 ‘TIG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13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한국 증시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속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3,578.21을 기록 중이며, 코스닥 역시 0.33% 내린 856.6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예고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및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1,432원까지 상승하며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 증시도 전날 급락세를 보이며 나스닥은 3.56%, S&P500은 2.7%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받아내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기관의 매수세가 일부 지수 방어에 기여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관망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반도체·AI 관련주 중심의 기술적 반등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CJ CGV(079160)가 미국 로펌 '파출스키 스탱질 앤드 존스(Pachulski Stang Ziehl & Jones LLP)'와의 법적 갈등을 해소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CGV는 해당 로펌이 제기한 중재판정 확정 신청을 취하함으로써 분쟁이 종료됐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번 사건의 관할 법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법원(Santa Monica Courthouse)이며, 신청 취하서는 한국시간 기준 지난 7일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CJ CGV는 “한국시간 기준 지난 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신청 취하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하나증권은 오는 24일까지 대학생 투자 아카데미 ‘하나드림’ 3기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드림’ 모집 대상은 증권사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다. 참가한 학생들은 하나증권 멘토를 통해 증권사에서 하는 업무와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주어지고 모의투자대회로 다양한 투자 경험도 쌓을 수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오는 31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12월3일 수료식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마다 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영테크 2.0’이라는 금융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영테크 2.0’은 사회초년생들과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 지식들을 담았다. 서울시가 청년들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일환으로 하나증권과 업무 협약을 맺고 준비한 프로젝트다. ‘하나드림’ 3기를 수료한 대학생 가운데 이수 조건을 충족하면 하나증권이 수료증을 발급한다. 아카데미 참여 우수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하나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 가점이 부여되는 등 혜택이 제공된다. ‘영테크 2.0’을 일정 부분 이수한 수강자에게는 서울시가 별도의 수료증을 발급한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하나증권은 대학생과 청년들이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지난주 미국 증시를 뒤흔든 '트럼프 리스크'가 이번 주 한국 증시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재발 우려가 고조되고, 이는 곧장 한국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뉴욕발 충격파, 한국 증시를 덮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10일), 뉴욕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100% 관세'까지 언급하며 미중 갈등의 불을 다시 지피자, 다우존스와 S&P 500은 물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폭락하며 '검은 금요일'을 기록했다. 이러한 충격파는 곧바로 한국 증시에 전해져, 오늘(13일) 개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특히 미중 양국과의 교역량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미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도 미중 무역 분쟁의 '새우 등'으로 피해를 입었던 학습 효과가 남아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추석 연휴를 끝내고 재개된 한국 증시가 첫 거래일에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1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가 시장을 주도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3,617.86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닥은 859.49로 5.24포인트(0.61%) 상승했다. 이날 증시 급등의 핵심 동력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1조 60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에서도 2,369억 원을 순매수하며 양 시장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45억 원, 5,021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의 주역은 단연 전기전자/반도체 업종이었다. 긴 연휴 기간 동안 누적된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재와 AI 반도체 랠리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대형주가 폭발적인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 액면분할 후 최고가를 새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농심의 마케팅 전략 변화와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 개선을 이유로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 54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지난 2일 종가 기준 주가는 44만85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콜라보 제품은 내년 1분기까지 약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이 매출 규모가 전체 연결 매출액(올해 예상 3조6천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으나, 보수적이었던 농심 마케팅의 변화 시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라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해 농심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높은 해외 매출 성장률이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인 만큼 4분기 해외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심의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은 별도 기준 전년 대비 1% 증가한 6250억원,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셀트리온(068270)이 자체 개발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CT-P4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10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아이덴젤트는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안과 질환 관련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DA로부터 최종 판매 허가 공문을 수령한 날짜는 이사회 결의일인 2025년 10월 3일이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아이덴젤트(CT-P42)를 미국 전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은 셀트리온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첫 거래일인 10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오전장 중 3617.86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상승 모멘텀 지속에 힘입어 연말 3700선까지 넘어설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 강세의 핵심 동력은 AI 관련주, 특히 반도체 대형주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급등하며 3,6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수급이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오전 10시 17분 현재 삼성전자는 5.62%, SK하이닉스는 9.10%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미 증시의 오름세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한동안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다만,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상존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 이르는 '뉴노멀' 상황이 이어질 경우, 그동안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