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딱 5곳"...AI가 부른 765kV 'K-에너지 패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바야흐로 ‘에너지 하이웨이’의 시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765kV(킬로볼트) 초고압 송전망 구축이 급물살을 타면서, 이를 뒷받침할 초대형 변압기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비주류에 머물렀던 765kV 전력망이 데이터센터 유치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함에 따라,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잭팟’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왜 765kV인가… AI가 바꾼 송전 패러다임 최근 전력기기 산업의 관전 포인트는 단순한 수요 증가를 넘어 "대규모 전력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연결하는가"로 이동했다. 기존 300~500kV 중심의 송전망으로는 장거리·대용량 전력 수송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765kV 송전망은 같은 전력을 보낼 때 345kV 대비 전력 손실을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동일 부지(ROW, 우회선로) 대비 전력 용량은 수 배 이상 높다. 실제로 미국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AEP(American Electric Power)는 "765kV 송전망 보유 여부가 데이터센터 유치의 입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