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귀성객들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통해 고향으로 내려가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올해 2월부터 8월까지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지난해보다 4167만 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소 매출액은 2376억원 하락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의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67만대(4.3%) 감소하였고,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은 2376억원(27.8%)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한 2월 고속도로 이용 차량 수는 지난해보다 593만대(-4.9%) 감소하였고, 확진자 수가 최대치였던 3월에는 1613만대(-11.7%) 줄었다. 반면, 6월과 7월에는 각각 137만대(1.0%)와 39만대(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과 5월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로 내려가면서 경각심이 줄어든 한편, 휴가 시즌이 시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코로나가 재확산된 8월에는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다시 805만대(-5.5%) 감소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더욱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2월부터 8월까지의 고속도로
경기도 이천 덕평휴게소에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포장 메뉴만 판매한다. 또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인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6일간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장이 가능한 음식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휴게소 식당에서는 도시락, 김밥, 컵밥, 비빔밥 등 포장이 가능한 일부 메뉴만 판매하고, 간식매장은 기존과 동일한 메뉴를 판매한다. 각 휴게소에서는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서 운영하고, 실내 매장과 화장실 입구에 노란조끼를 입은 전담요원을 배치해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을 안내한다. 아울러 실내매장 운영 금지에 따른 음식 포장 판매로 쓰레기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쓰레기통을 추가로 비치하고, 수거 횟수를 늘린다. 한국도로공사는 명절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철저한 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휴게소에 배치되는 방역 전담요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실내 테이블 이용 제한에 따른 휴게소 매출 감소를 보존하기 위해 추석 연휴기간 휴게시설 운영업체 임대료를 면제한다. 또 30일부터 다음 달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