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5일 오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원총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정의당은 5일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사업장 규모별 유예안을 반영하지 않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원총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오늘 법사위 제1소위원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다시 논의한다. 긴 연휴를 보내고 온 만큼 이번에는 국회가 제대로 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중대재해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 개정안에는 처벌 대상 다중이용업소를 바닥면적 합계가 1000㎥ 이상인 사업장으로 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300인 미만인 사업장은 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규정도 추가됐다. 이에 김 대표는 “최근 정부와 국회의 태도를 보면 약자인 노동자는 없고, 강자인 재계의 민원만 보인다”면서 “300인 미만 사업장이 정확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막지 못한 데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주 원내대표를 재신임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께 거취를 일임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뒤 퇴장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처리 등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결정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의총을 마치고 “표결 없이 박수로 다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다수의원들이 “내년 4월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당이 어수선해져서는 안된다”, “지금 원내지도부가 사퇴하면 여당과 대치하는 국면에서 당 분열만 가중될 것”이라며 재신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법 등이 국회에서 일방 통과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했기 때문에 재신임을 물었다”며 “(앞으로)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정의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 개정안에 대해선 당론 찬성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게만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일하다 죽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는 국민들의 호소와 절규가 국회 안팎으로 메아리치고 있다”며 “임시 국회 내에 반드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될 것을 촉구하는 사생결단의 마음으로 내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에는 “노동자들을 재난 사고를 방치하면서 유지되는 기업은 우리 사회에서 존재할 수 없다고 천명해 달라”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통과되지 못한 채로 정기국회가 끝나버린 다음 날인 오늘이 컨베이어 벨트에 스러져간 김용균 님의 2주기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 촉구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
고(故) 심장선 씨의 아들 등 유족들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일 경기도 시흥시 센트럴병원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묵념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영흥화력발전소에서 추락 사고로 사망한 고(故) 심장선 씨의 유가족이 협력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사측을 규탄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심 씨 아들 등 유족들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일 경기도 시흥시 센트럴병원 고인의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물운송기사인 심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시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석탄회(석탄재)를 차에 싣는 작업을 하던 중 4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고인은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의 협력업체의 협력업체 소속의 화물노동자였다. 심씨의 아들은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대한 확실한 답을 원했는데 (사측은) 경찰 수사와 현장 감식 전에는 확답을 못 준다는 말을 했다”며, “사고의 책임이 발전소에 있는데 하청업체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아버지는 운전하는 사람인데, 돌아가실 때 하시던 작업이 운전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다”고 지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호사 2명과 직원 5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간호사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간호사 2명과 직원 5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간호사 A씨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다른 간호사가 30일 추가로 확진된 이후 직원 5명도 잇따라 감염됐다. A씨의 접촉자인 직원 62명과 재원환자 38명, 퇴원환자 10명, 보호자 26명 등 136명과 또 다른 확진자의 직원 17명과 재원환자 26명, 퇴원환자 7명, 보호자 21명 등 71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와 해당 병원은 확진자 7명의 근무지와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근무한 병동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