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S그룹이 권선 제조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의 기업공개(IPO)를 스스로 철회하면서 자본시장의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비슷한 구조의 케이뱅크는 상장 승인을 받은 반면, 에식스는 낙마하면서 한국거래소의 심사 기준이 정치적 입김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대통령 ‘L자 주식’ 발언이 결정타…14년 도전 ‘좌초’ 1월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전날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전격 철회했다. 그룹 측은 “소액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우려를 경청한 결정”이라고 밝혔으나, 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이 실질적인 철회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오찬에서 “시장에서 ‘L자’가 들어가는 주식은 사는 게 아니라고 한다”며 LS의 중복상장 추진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과거 LG그룹의 물적분할 사례를 거론하며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 소액주주가 소외되는 현상을 직격한 것이다. ■ ‘연좌제’ 걸린 LS vs ‘면죄부’ 받은 KT…형평성 논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원칙 없는 이중잣대’의 전형이라고 비판한다. 거래소는 지난 12일 KT의 자회사인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약 1574억원 규모의 전환신주(3147만340주) 발행을 의결했다. (경제타임스 사진자료)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약 1574억원 규모의 전환신주(3147만340주) 발행을 의결했다. 발행한 신주는 다음 달 8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각 주주사의 지분율에 따라 배정한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주사가 나눠서 인수한다. 지난 4월 케이뱅크 이사회는 5949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그 규모를 줄여 3대 주주인 BC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에 2392억원을 배정한다. 이번에 이사회가 발행을 의결한 전환신주와 합하면 약 4000억원 규모로 증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7월 28일 주주사가 주금을 납입하면 총 자본금은 9017억원으로 늘어난다. 전환 신주와 합하면 약 4000억원 증자 예정이며, 다음달 28일을 기점으로 케이뱅크 자본금은 총 9017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비씨카드가 17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사진=비씨카드)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비씨카드가 17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비씨카드는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A+’로 채권 신용등급을 평가받으며 본격적인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AA+는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난 26일 “다음 달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 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 2003년 이후 17년 만인 데다 케이뱅크 지분 인수를 앞두고 회사채 발행이 이뤄졌다는 점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34%를 인수할 계획이며,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 등에서는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지분 인수 등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씨카드는 회사채 발행은 케이뱅크 지분 인수와 직접 관련이 없으며 가맹점 대출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