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3월에 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항공업계 전용으로 500억 달러(약 59조 2,800억 원)의 긴급 지원을 준비. 지원을 받은 기업은 서비스 수준이나 고용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 약속은 오는 9월 말에 끝난다.(사진 :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유튜브 캡처)마크 미도우스Mark Meadows) 미국 대통령 수석보좌관은 26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항공 수요가 급감한 미국 항공사에 대통령 권한으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정치사이트 폴리티코에 밝혔다. 대형 항공사들이 내놓은 대규모 감원을 막아 11월 대선 전 고용 악화를 막겠다는 의도이다. 그는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과 추가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에 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항공업계 전용으로 500억 달러(약 59조 2,800억 원)의 긴급 지원을 준비. 지원을 받은 기업은 서비스 수준이나 고용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그 약속은 오는 9월 말에 끝난다.
290개 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The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는 올해 세계 항공사들이 840억 달러(약 100조 8,420억 원) 이상, 100만 명의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사진 : 에미레이트항공 홈페이지 캡처)에미레이트 항공 사장은 중동 항공사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최대 9,000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방송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장거리 운송업체가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위기 이전 에미레이트 항공의 직원은 6만 명이었다. 팀 클라크(Tim Clark) 경은 항공사가 이미 직원의 10분의 1을 감원했지만 “최대 15%까지 더 해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항공 산업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심각한 영향을 받아 활동이 거의 중단되었다. 팀 클라크 경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에미레이트 항공이 “다른 나라들만큼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현재 상황은 대유행병이 역대 최고의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며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