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지난해 4분기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를 증명하며 '비만 치료제' 중심의 제2의 도약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탄탄한 본업에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더해지며 증권가의 눈높이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2월 26일 한미약품에 대해 '이익과 파이프라인의 동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70만원으로 37% 파격 상향 조정했다. ■ 분기 영업이익 173% 급증... 마진 성장률로 입증한 기초체력 교보증권 정희령 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330억원(YoY +23.2%), 영업이익은 833억원(YoY +17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약품사업부와 북경한미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더해 MSD향 임상 시료 공급 및 한미정밀화학의 수주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25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16.7%를 기록하며 높은 마진 개선세를 입증한 점이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확인되고 있으며, 2026년에도 매출 10%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수입 의약품이 독점하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 '국산 1호' 신약의 등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월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64주까지 계획됐던 임상 시험을 중간 데이터 확인 후 조기에 마무리하고 허가 절차를 앞당긴 것은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 지난달 식약처 시판허가 신청… 조기 상용화 전략 가동 실제로 지난해 10월 공개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투여 40주 차에 평균 9.75%, 최대 30%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검증된 중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승인이 이뤄질 경우 올해 4분기 국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출시 시점은 당국의 심사 속도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 글로벌 신약과 대등한 편의성… 공급 안정성이 핵심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나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같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치료제다. GLP-1은 음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