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설이 연말 들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스페이스X가 2026년 중·후반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데 이어, 로이터는 내부자 지분 거래(세컨더리) 추진 과정에서 ‘2026년 IPO 가능성’이 언급된 주주서한이 12일(현지 시간)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 성사 여부와 시기, 기업가치가 “불확실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어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공존한다. 증권가도 ‘상장 가시성’보다는 ‘상장이 만들어낼 기준점’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채운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주산업 내 대형 상장 종목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밸류에이션 기준점이 형성될 수 있다”며 “대규모 자본 조달은 발사체·위성통신 등 우주 프로젝트의 투자 및 집행 속도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주은 애널리스트는 보다 구체적인 숫자 프레임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페이스X가 2026년 중후반 IPO를 추진하며 기업가치 1조5,000억달러(약 2,204조 원)를 목표로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2025년 예상 매출
미국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크루 드래곤 우주선이 국제우주전거장에 약 2개월 동안 계류하다 플로리다 바다 멕시코만에 무사히 안착, 미국의 정체된 우주산업이 다시 기지개를 펴는 계기라 마련됐다.(사진 : 미국항공우주국 NASA 홈페이지)미국이 우주왕복선 폐지 이후 9년 만에 자국 유인 우주 비행을 복귀시키는데 성공을 거둠으로써 이 분야의 정체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미국의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신형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3일 오전 3시 50분쯤 (한국시간)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미국 플로리다 바다 멕시코만에 무사히 안착해 미국 우주산업의 새로운 길에 접어들게 됐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가 3일 보도했다. 크루 드래곤은 2일 오전 고도 약 400km에서 지국를 주회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이탈해 원추형 모양의 캡슐을 분리, 3일 새벽 초속 약 8km로 지구 대기권에 진입, 수천도의 온도를 견디어 내며 고도를 낮춘 후 낙하산을 펴 바다에 무사히 내려앉았다. 인근 해상에는 스페이스X의 기체 회수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중계에서는 안착한 후 선내에서 비행사 2명이 기기를 조작하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