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화재(000810)가 지난해 4분기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 보험 손실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본업의 일시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유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 급증과 향후 현금흐름 유입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347억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약 14~22%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보험금 예실차 악화(-773억 원)와 자동차 보험 부문의 대규모 손실(-1249억원)이다. 자동차 보험은 누적된 요율 인하와 원가 상승 부담이 겹치며 적자 폭이 커졌다. 미래 수익 지표인 CSM(계약서비스마진) 조정도 뼈아팠다. 실손보험 가정 변경과 교육세 인상 등이 반영되며 약 1.3조원의 CSM 조정이 발생해 기말 CSM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6% 감소한 14.2조원을 기록했다. 실적 쇼크에도 증권가는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키움증권은 기존 61만원에서 75만원으로 23% 상향했으며, 대신증권도 6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가장 큰 근거는 자본의 급격한 팽창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민원 성적표가 공개됐다. 경기 침체와 제도 변화가 맞물리면서 전체 민원 건수는 늘어난 가운데, 대형사들 사이에서도 민원 관리 향방에 따라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특히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절대 건수가 급증하며 '민원 최다'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인 소비자 보호 정책으로 감소 폭 1위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 삼성화재, 민원 1000건 넘게 늘어난 유일한 곳…"규모의 경제 탓" 2월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7개 손해보험사의 총 민원건수는 4만10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8%(1521건) 증가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민원 건수는 7965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1288건이나 늘어났다. 업계에서 연간 민원이 1000건 이상 폭증한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지표인 '환산건수'를 보면 삼성화재는 23건으로 대형 5대사 중 가장 적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체 계약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절대 건수는 많아 보일 수밖에 없으나, 환산건수 기준으로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