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코스피, 환율 급등·외국인 매도에 2% 급락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환율 급등과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에 2% 넘게 급락했다. 11월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로 마감했다. 전날 114포인트가량 급등했던 상승분을 하루 만에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개인은 2조6,895억 원 순매수로 하방을 방어했지만, 외국인이 2조2,0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도 동반 매도에 나서며 낙폭을 키웠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9.1원 급등,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강달러 압력이 커졌다. 여기에 아시아 증시 전반의 약세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증시는 휴장 이후 1% 이상 하락했고, 미국 나스닥선물 역시 장중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AI 수혜주로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5% 이상 급락하면서 시장 전체의 하락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87%), 전기·전자(-4.33%), 운송장비(-3.61%)가 낙폭을 키웠다. 반면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02포인트(1.31%) 오른 926.57을 기록했다. 정부가 코스닥벤처펀드(코벤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