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이후 '미국 수입시장' 아시아 국가 점유율 상승··· "공급망 다변화 추세 지속"
미국의 대중국 제재 품목 전체 수입 중 중국산 비중이 2018년 상반기 17.25%에서 올해 상반기 13.21%로 4.04%p 하락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제재를 가한 이후 미국 수입시장을 둘러싸고 아시아 국가들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2일 발표한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관세부과) 이후 미국 내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제재 품목 전체 수입 중 중국산 비중이 2018년 상반기 17.25%에서 올해 상반기 13.21%로 4.0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1.30%p)과 대만(+1.04%p), 한국(+0.87%p), 싱가포르(+0.54%p), 태국(0.52%p)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점유율이 상승해 중국과 대조를 보였고 특히 아세안 10개국의 점유율은 7.65%에서 10.74%로 3.09%p나 늘어나는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우리나라는 특히 중간재 수출을 중심으로 제재의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제재 품목 수입시장 중 중간재 부문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2018년 상반기 4.13%
- 홍진우 기자 기자
- 2020-10-21 13:52